팀 동료 여자친구와 불륜을 저지른(have a fling with his team-mate’s girlfriend) 것으로 알려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겸 프리미어리그 첼시 주장인 존 테리가 동료 여자친구에게 임신을 시킨 뒤 낙태까지 주선한(get her pregnant and then arrange for aborthion) 것으로 밝혀졌다.
31일자(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테리가 불륜관계를 가진 동료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웨인 브릿지의 전 여자친구(former partner of fellow England defender Wayne Bridge) 바네사 페론셀은 불륜이 시작되고 몇 달 안돼 낙태를 한(have an abortion within months of the affair starting)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테리의 위치는 더욱 불투명해지게(be thrown into further doubt) 됐다.
바네사 페론첼
임신과 중절수술(the pregnancy and termination) 사실은 테리가 불륜관계 비밀보호를 위해 요청한 보도금지명령을 법원이 기각하면서(throw out Terry‘s bid to seek a draconian gagging order to keep his affir secret) 추가로 밝혀지게 됐다.
국가대표팀 주장인 테리의 이 같은 행각은 팀 동료들을 크게 동요시켜(deeply unsettle his team-mates) 오는 6월 남아공에서 열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성공 가능성에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야기하게(cause irreparable damage to England’s chances of success at the World Cup in South Africa in June) 됐다.
존 테리와 부인 토니
테리가 대표팀의 필수적인 인원으로 여겨지고 있지만(be seen as a vital member of the squad), 그의 행동(his behavior)은 그를 따돌림 받는 인물로 만들어버린(turn him into a pariah) 것이다. 게다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밀 조사를 막기 위해 법원의 명령을 이용하려(use an injunction to try to prevent scrutiny of his actions) 한 행위는 이미 고통스러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을 뿐(only serve to exacerbate an already painful situation)이다.
법원은 ‘사적인 가정생활’을 가질 권리에 대한 테리의 요청을 기각한(reject Terry‘s claim for the right to have a ’private and family life’) 것과 관련, “테리가 자신의 명성과 비즈니스 이해관계를 보호하기(protect his reputation and business interests) 위한 의도가 더 강하다고 판단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웨인 브릿지와 페론첼
낙태를 한 것으로 알려진 페론셀의 홍보에이전트(Ms. Perroncel‘s publicity agent)는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노 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페론셀의 친구들에 따르면 낙태는 테리에 의해 주선돼(be arranged by Terry) 은밀한 상황 속에 한 사설 클리닉에서 이뤄졌으며(take place at a private clinic under clandestine circumstances), 페론셀은 클리닉의 뒷문으로 도착했다가 뒷문으로 빠져나간(arrive and leave the clinin via a back entrance)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리는 자신의 사생활 문제를 뒤로 한 채(put his private troubles behind him) 30일 열린 번리와의 경기에 주장으로 뛰면서(captain Chelsea in their clash against Burnley) 결승골을 기록해(score the winning goal)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테리는 공을 건드릴 때마다(whenever he touches the ball) 비판적인 홈팬들의 야유를 들었으며(be booed by the opposing home fans), 관중들은 “첼시 어디에 있든 간에(Chelsea wherever you may be) 당신 부인을 존 테리와 함께 있게 하지 마라(do not leave your wife with John Terry)”는 노래를 합창하기도 했다.
테리의 불륜은 프랑스 속옷모델(a French lingerie model)인 페론셀이 지난해 여름 (테리의 팀 동료) 브릿지와 헤어진 직후 시작된(begin soon after she split from Bridge last summer)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엔(at first) 정신적 사랑(a platonic love)이었으나 9월에 성적인 관계로 발전했으며(become sexual in September), 10월에 페론셀이 임신을 했고(become pregnant in October) 수 주 후에 임신 중절수술을 했다는(have the termination weeks later) 것이다.
테리가 페론셀을 알게 된 것은 이미 수 년 전이었고, 그들 사이엔 언제나 추파를 던지는 것과 같은 뭔가가 있어서(there is something between them, a kind of flirtatious thing) 테리의 부인 토니를 화나게 하곤 했다고(used to upset John’s wife Toni) 친구들은 말했다.
그러다가 브릿지와 페론셀이 헤어진 뒤 테리가 적어도 처음엔(initially at least) 도움을 주기 위해(to offer support) 페론셀 집 주위를 오가기(go around to her house) 시작했고, 급기야
관계가 매우 급속도로 훨씬 심각해졌다고(get a lot heavier very quickly)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