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란성 쌍둥이 한 쌍(a set of identical twins)이 ‘10년대 차이’를 두고 태어났다(be born ‘a decade apart’). 25초 먼저 태어난 형은 2000년대 마지막 해인 2009년, 동생은 2010년대 첫 해인 2010년 출생기록을 갖게 된 것이다.
미국 플로리다주(州) 탬파종합병원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 마르셀로는 지난 12월31일 밤 11시59분37초에 제왕절개로 출생(be delivered by Caesarian at 11:59:37 p.m. on Dec. 31)했고, 동생 스테파노는 1월1일 0시0분2초에 태어났다. 불과 25초 차이이지만 햇수로는 1년 터울이 났다(be born with a year between them). 이에 따라 쌍둥이 형제는 생일 뿐 아니라 생년도 다르게 됐다.
형 마르셀로는 탬파종합병원의 2009년 마지막 신생아(last baby born at the Tampa General Hospital), 동생 스테파노는 2010년 첫 신생아(the first baby born at the hospital) 기록을 세웠다. 10년 단위로 따지면 형은 2000년대 마지막, 동생은 2010년대 첫 신생아가 됐다. 쌍둥이의 아버지(the twins‘ father) 환 벨라스코는 전혀 예상치 못한 기록의 아기들 아빠가 된 것에 대해 “정말 행복하다”면서 “쌍둥이들이 나이가 들어 각각 다른 날짜에 생일 파티를 갖는 것도 재미있을(would be fun for the twins to enjoy birthday parties on different days when they get older)것 같다”고 말했다.
쌍둥이는 임신 30주 만에 6주 조산으로 태어나(be born six weeks premature at 30 weeks’ gestation) 병원의 신생아집중치료실로 보내졌으며(be sent to the hospital’s neonatal intensive care unit). 쌍둥이(the duo)는 약 8주간 입원해 있을(be expected to remain there for about eight weeks) 것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쌍둥이가 조기 분만된(be delivered early) 것은 쌍둥이 중 한 명이 태반(胎盤)에서 적절한 영양공급을 받지 못한(do not get adequate nutrition from the placenta)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