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료 장례식을 치러드립니다.”
미국의 한 장례업체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할 경우 무료 장례식을 치러준다는 깜짝 마케팅으로 큰 재미를 보고 있다. 홍보 문구는 “술을 마시고 운전할 생각인가요(be planning to drink and then drive). 음주운전 중 사고로 사망(get killed in a wreck)하시면 무료로 묻어드리겠습니다(give you a free burial).”
장례업체 ‘맥과이어제닝스앤밀러’는 지난 연말 이런 광고를 내고 음주운전자들을 위한 무료 장례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offer a free funeral service for drunken drivers) 했다. 무료 패키지에 포함된 서비스(services included in the free package)는 장례용 관(棺), 무덤, 리무진, 조화 및 유해 정리(a casket, grave, limousine, condolence flowers and preparation of remains) 등이다. 우선은 새해 첫 날을 앞둔 12월31일 사고에 한해 적용됐다.
무료 장례식 희망자는 유효한 운전면허증을 지참하고(with a valid driver‘s license) 가장 가까운 친척과 함께(be accompanied by his or her next of kin) 해당 장례업체를 방문해 음주운전 사망자들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한(see a video tribute to drunk driving fatalities) 뒤 음주운전 예정임을 밝히는 계약서에 서명(sign a contract stating he or she is about to dring and drive)하면 된다.
장례업체 관계자들(funeral home officials)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홍보용이 아니라 파티 참석자들에게 음주운전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함으로써 사람들 목숨을 구하기 위해 만들어진(be designed to save lives by making partygoers think twice about drinking and driving)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들로 하여금 음주운전 결과에 대해 뭔가 생각을 해보게 하려는(get people to give some thought to the consequences of drunk driving) 의도라는 것이다.
음주운전 사망자들을 위한 무료 장례식 광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0여년 전 배리 밀러라는 사람이 음주운전자에게 가족을 잃은 뒤 처음 시작(start it about 10 years ago following the loss one of his family member to a drunk driver)했다. 밀러는 현재 장례업체 공동 소유주 중 한 사람(one of the owners of the funeral home)이다. 하지만 이후 지금까지 음주운전자 무료 장례식을 제공하게 한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never have anyone take him up on his offer of a free funeral)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