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권이 현재의 노동당에서 보수당으로 넘어갈 경우 영국 강도들은 된서리를 맞을 전망이다. 된서리 정도가 아니라 강도짓 하려면 죽음을 각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당의 예비내각 내무장관 크리스 그레일링은 20일(현지시각) “내년 선거에서 보수당이 정권 탈환에 성공할 경우, 집 주인들에게 강도들을 죽일 수 있는 ‘살인 면허’가 부여될(be handed ‘a license to kill’ burglars)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레일링은 이날 현지언론 인터뷰를 통해 “준법 시민들에게는 자기방어를 위한 특별 권리를 약속하겠다”(promise law-abiding citizens extra rights to defend themselves)며 범죄와 관련해 선거전 승부수를 띄우고(raise the election stakes on crime) 나섰다. “보수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면(if the Tories win the election) 침입자에 대항해 가족들을 방어하는 데 ‘합리적인 대응’만 할 수 있도록(use only ‘reasonable force’ to defend their families against intruders) 하고 있는 현행법을 파기시키겠다(tear up the existing law)”고 밝혔다.
- ▲전과 50범인살렘
이같은 움직임은 자신의 집에 침입해 가족들을 칼로 위협한(hold his family at knifepoint in their home) 갱단 멤버를 뒤쫓아가 구타한(chase and beat a member of a gang) 뮤니르 후세인이라는 남성이 30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분노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come amid public outrage at the 30-month sentence handed to Munir Hussain) 것이다.
이와 관련, 그레일링 예비내각 내무장관은 “가장들이 대단히 잘못된 과잉대응을 한 것이 아닐 경우엔(if homeowners use grossly disproportionate force) 설사 강도를 죽인다 하더라도(even if they kill a burglar) 유죄판결을 받지 않아야(should escape conviction) 한다”고 주장했다.
“누군가가 당신의 집에 칼을 들고 침입해(somebody breaks into your house with a knife) 당신이 자기방어를 하던 끝에 강도를 죽이게(end up defending yourself and killing the burglar) 됐는데 그 것을 ‘엄청나게 과잉’인 것으로 분류할 수(be classed as ‘grossly disproportionate’) 있느냐”는 지적이다.
보수당의 약속은 새해 정책 격돌의 중심 대상이 될(will be at the center of a New Year policy blitz) 실패한 범죄 사법제도 재검토 계획에 있어 주요 강령이 될 것으로(will be a key plank in plans to overhaul the failing criminal justice system) 예상된다.
- ▲축구 관련 자선행사에 참석한후세인(오른쪽)
한편 보수당의 이같은 주장은 정부를 압박해(put the government on the back foot) 알란 존슨 내무장관이 법률 재검토를 약속하도록 하기에(force Home Secretary Alan Johnson into a pledge to review the law) 이르렀다.
보수당 측은 크리켓 배트로 강도에게 뇌 손상을 가한(leave the burglar with brain damage after hitting him with a cricket bat) 후세인 건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피하면서도(refuse to directly comment on the case of Mr. Hussain) “국가적으로 큰 우려를 낳고(raise genuine concerns around the country) 있다. 법이 집 주인을 대신하지 못하는(do not work on behalf of the householder) 현재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앞서의 사건은 지난해 9월에 일어났다. 전과자(a career criminal)인 왈리드 살렘(57)이 칼을 휘두르는 다른 2명의 괴한과 함께 후세인의 집에 난입(busrt into Hussain‘s home with two other knife-wielding thugs), 후세인을 두들겨패기 시작(start hitting Hussain)했다. 가족들에게는 얼굴을 아래로 하고 엎드려 아무 말도 하지 말라면서(tell the family to life face down and not speak) 안 그러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사업가(a self-made millionaire businessman)인 후세인은 마침내 겨우 탈출해(manage to escape) 도주하던 살렘을 동생과 함께 쫓아가 붙잡은 뒤 크리켓 배트로 두들겨팼다. 결국 범인 살렘은 두개골이 파열되고 턱이 부러지고 뇌 손상을 입었다(suffer a fractured skull, a broken jaw and brain damage).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범인 살렘은 50차례 이상의 유죄판결 기록을 갖고 있는(have a list of more than 50 convictions) 전과자다. 범죄가 1980년까지 거슬러(stretch back to 1980)올라간다. 불법총기 소지 1건, 사긴범죄 22건, 절도 27건을 포함한 범죄행위들에도 불구하고(despite crimes including possessing a firearm, 22 fraud offences and 27 of theft) 그가 받은 최장기간 징역형(the longest sentence Salem ever received)은 42개월에 불과했다.
살렘은 이번 사건 후에도 2년 집행유예만 받고(be given only a two-year probation) 풀려났으며, “법도 나를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다”면서 후세인과 그의 부인, 세 자녀들을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며(threaten to kill Hussain, his wife and three children) 돌아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Jun
2009년 12월 22일 at 11:38 오전
집행유예 2년? 영국도 솜방망이 처벌은 마찬 가지네.. ㅋ
꿈틀이
2009년 12월 22일 at 2:55 오후
이법안이 우리나라에도 도입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