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와 불륜 식당종업원 민디 로튼
타이거 우즈가 불륜 상대였던 여성에게 함구 조건으로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시간당 8달러(약 9200원)를 받던 동네 식당 여종업원까지 14개월 동안 농락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우즈가 민디 로튼이라는 여종업원을 만난 것은 지난 2006년 여름이었다. 당시 31세였던 로튼이 플로리다주(州) 윈더미어 소재 우즈의 집에서 자동차로 잠깐 거리에 있는 식당(a diner only a short drive from Tiger‘s home) 퍼킨스에서 시급(時給) 8달러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을(work as an $8-an-hour waitress at Perkin’s) 때였다.
우즈와 그의 부인 엘린 노르데그린은 그 곳에서 정기적으로 아침식사를 하곤(regularly take breakfast there)했는데, 음식을 기다리며 엘린이 신문을 보는 사이(read newspapers) 우즈는 로튼에게 추파를 던지곤(ogle her) 했다고 한다.
로튼의 언니인 올랜도초등학교 교사(Orlando primary school teacher) 린 로튼은 동생의 말을 인용, 우즈와 엘린은 이미 소원해진 상태인 것으로 보였으며(seem disconnected) 대화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우즈는 가만히 앉아 로튼만 쳐다봤다(just sit there and look at Lawton). 그러던 어느날 우즈가 식당으로 로튼에게 전화를 걸어왔다(call her at Perkin‘s). “나 타이거인데, 블루 마티니에서 만나지 않을래요?(Will you meet me at Blue Martini?)”
블루 마티니는 우즈가 가장 자주 가는 곳(a favorite haunt of Woods’s)인 나이트클럽 겸 칵테일바로, 클럽의 VIP 공간에서(in the club‘s VIP section) 여자들과 선별된 남자친구들에 둘러싸여(be surrounded by girls and selected male friends) 여흥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즈의 전화를 받은 로튼은 너무 흥분되고 긴장돼(be very excited and nervous) 둘째 언니인 바비 로튼에게 함께 가줄 것을 부탁했다(ask her next oldest sister, Bobbi, to go with her).
자매가 약속 장소에 도착했지만, 우즈는 곧바로 로튼과 그 언니를 VIP룸으로 들어오라고 하지 않았다(let Lawton and her sister into the VIP room). 그래서 한 동안 두 사람은 바깥에 서 있어야 했고(stand outside for a while) 우즈가 한 남자에게 들여보내라는 고갯짓을 한(nod to a guy to let them in) 뒤에야 들어갈 수 있었다.
우즈는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고(do not get up)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었다(just sit there). 잠시 후 로튼은 다른 여자 한 명과 춤을 추기 시작(start dancing with another girl)했다. 이후 우즈는 로튼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cannot keep his eyes off her).
얼마간 시간이 지난 뒤 우즈와 로튼은 따로 따로 클럽을 나왔다(leave the club separately). 우즈가 로튼에게 뭐라고 말했는지는 모르지만, 로튼은 언니를 집에 태워다주고(drive her sister home) 우즈 집으로 가는 길에서 다시 그를 만났다고(meet Woods again on his way to his house) 한다. 그리고 우즈가 앞장 서고 로튼은 신중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차로 따라 갔다(follow Woods, driving at a discreet distance).
다음날 언니는 로튼으로부터 그날 우즈의 집에 가서 관계를 가졌다는(go to his house and have sex) 말을 전해들었다. 우즈의 부인 엘린은 외국에 나간 듯(seem to be out of the country) 했다고 한다.
경비원들은 낡은 차를 몰고 따라오는 로튼을 우즈의 여자청소부(his cleaning lady) 쯤으로 여겼는지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 어쩌면 전에도 그런 모습을 모두 봤었고(have just seen it all before), 보고도 못 본체 할 줄 아는(know to turn a blind eye) 듯 했다.
우즈와 로튼의 정사가 일단 시작된 뒤에는(once the affair between Woods and Lawton starts) 2~3주에 한 번 우즈의 집에서 만나 관계를 맺으면서 가속이 붙었다(get momentum with their meeting at his house for sex every two or three weeks).
한번은 로튼의 부모와 언니 부부 등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로튼의 형부가 경고를 했다고 한다. “자기 와이프 모르게 너한테 행동하는 짓(the way of behaving with you behind his wife’s back)을 보면 도처에 여자 한 명씩 있는(have a lady in every city) 것이 분명하다”며 더 이상 만나지 말라고 종용했다.
실제로 우즈가 로튼과 가진 불륜은 그가 2007년 4월에 만난 24세의 칵테일바 여종업원 제이미 그럽스와의 불륜과 겹쳤을 것으로 보인다(seem likely that Woods‘s affair with Lawton overlaps with his relationship with Jaimee Grubbs, the 24-year-old cocktail mistress). 이후 우즈가 로튼을 찾는 일은 점차 뜸해졌다.
이와 관련, 우즈와 3년간 관계를 가졌던 그럽스는 “우즈가 처음엔 단순하게 시작했다가(start out naive) 나중엔 (섹스가) 그에게 중독처럼 돼 버린(become like an addiction to him) 것 같다”고 말했다.
- ▲속옷모델 제이미 정거스
한편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우즈가 또 다른 여성인 속옷 모델 제이미 정거스(26)와도 2005년부터 2년간 관계를 가졌다고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우즈는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호텔에서 열린 한 판촉행사에서 그녀를 만나 하룻밤에 5000달러 하는 MGM그랜드맨션호텔에서 첫 관계를 가졌다고 한다. 당시는 우즈가 결혼한지 9개월밖에 되지 않았을 때다. 이같은 사실은 정거스의 약혼자였던 사업가 데럭 슈미트가 데일리미러에 제보하면서알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