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기 왕성한 젊은이들, 술 취하면 객기 부리기 일쑤다. 술자리 끝나고 귀가하면서 사고 치거나 사고 당하는 경우 비일비재하다. 영국의 한 자치단체가 범죄율 감소를 위해 취객들에게 심야 무료 택시 서비스를 제공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노포크주(州) 와튼의 취객들은 심야 길거리 폭력을 줄이기 위한 경찰의 계획에 따라(under a police scheme aimed at reducing late night street violence) 납세자들의 비용으로 귀가 택시를 제공 받게(be given taxis home at taxpayers’ expense) 된다.
이 계획은 (경찰 산하) ‘더욱 안전한 이웃 팀’에 의해 입안됐다(be drawn up by the Safer Neighborhood Team). 경찰은 이 계획이 야간 유흥을 즐기고 귀가하는 사람들 사이에(amongst people making their way home after nights out) 벌어지는 범죄와 반사회적 행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help cut crime and anti-social behavior)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의회는 우선 3개월 간의 시험실시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기 위해(to help fund a three-month trial) 예산을 배정키로 했다. 무료 택시는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젊은 취객들을 귀가시키는 데 제공될(would be provided to take drunken youngsters home on Friday and Saturday nights) 예정이다.
무료 택시는 술집에 남겨진 많은 ‘패잔병’들을 해소하는(remove many of the ‘stragglers’ left over from the pub)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은 보통 택시를 타지 않고(would no normally take a taxi), 걸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니 범죄사건의 대상이 되기 쉽고(be susceptible to incidents of crime), 범죄 피해를 유발하는(cause criminal damage) 경우가 많다.
반대 의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술 마실 돈이 있는(have money to drink) 사람이 택시비 낼 돈이 없겠느냐(can’t pay for a taxi)”며 “왜 쓸데없는데 주민들 혈세를 낭비하느냐”는 지적도 많다. 하지만 시 의회와 경찰은 “말인즉 맞는 말이지만, 세상 일이 그렇지만은 않다(be not the way of the world)”며 취객용 무료 택시 서비스를 계속 추진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