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로또 추첨에서 2회에 걸쳐 잇달아 같은 번호 6개가 당첨번호로 뽑힌 것(the draw of the same six winning numbers twice in a row in Bulgaria’s lottery)은 진기한 우연의 일치였던(be a freak coincidence) 것으로 확인됐다.
스빌렌 네이코프 불가리아 스포츠장관은 지난 6일과 10일 TV로 생중계 된(live on television) 로또 추첨에서 숫자 4, 15, 23, 24, 35, 42가 순서만 달랐을(in a different order) 뿐 두 차례 연속 기계에 의해 뽑힌(be selected twice in a row by a machine) 것과 관련해 수사를 지시했으며, 그 결과 신기한 우연의 일치였던(be the long arm of coincidence) 것으로 밝혀졌다고 18일(현지시각) 밝혔다.
- ▲불가리아 로또 추첨 장면
수사에 앞선 두 차례의 로또 추첨 결과는 많은 구입자들 사이에 조작 의혹을 야기(cause a suspicions of manipulation among many lottery ticket buyers)했었다. 그러나 수사 결과, 추첨이나 당첨자 선정에서 불법적인 행위는 발견되지(find no wrongdoing in the draw or determining the winners)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존경 받는 수학자(a respected mathematician)인 미하일 콘스탄티노프 박사는 “같은 6개 번호가 별도의 두 차례 추첨에서 잇달아 나올 가능성(the chance of the same six numbers coming up twice in two consecutive rounds)은 400만 분의 1도 안 되지만(be one in more than 4 million)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be not impossible)”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한다.
불가리아 로또는 지난 6일 추첨에선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10일에는 전례 없이 18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6개 번호를 맞춰(an unprecedented 18 people guess all six numbers) 각각 1만164레프(약 930만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로또 관계자들은 “로또 기계를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be impossible to tamper with the lottery machine)”면서 “추첨이 특별위원회 참관 하에 진행되고(take place in the presence of a special committee) 속임수를 방지하기 위해(in order to no cheating) 전국 TV 생방송으로 중계되기(be broadcast live on national television) 때문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을 토로했다.
관계자들은 “이런 일은 52년 로또 사상 처음 일어난(happen for the first time in the 52-year history of the lottery) 일이어서 우리도 그 진기한 우연의 일치를 보며 너무나 놀랬다(be absolutely stunned to see such a freak coincidence)”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