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스터의 US오픈 제패(Kim Clijsters’ US Open triumph)는 모든 곳에 있는 엄마들을 위한 위대한 승리(a great victory for mums everywhere)였다. 2년 전 경기에서 은퇴(retire from the game two years ago)했던 클리스터스는 현재 생후 18개월 된 딸의 엄마(be mum to 18-month old daughter)다.
- ▲ 클리스터스와 생후 18개월 된 딸
변화는 엄마에게 공급되는 산소량 증가로 시작(start with an increased oxygen supply for the mother)된다. 자궁 내 태아의 빠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in order to support the rapid growth of the embryo inside the womb) 현상이다.
또 난자가 수정된 뒤 분비되는 호르몬들(hormones released after an egg is fertilized)은 심장과 폐에 신호를 보내(send signals to the heart and lungs) 그들로 하여금 강력해지게 자극(prompt them to grow in strength)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유산소 능력(an aerobic capacity)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출산 후에도 오랜 동안 계속(continue long after birth)된다. 이에 따라 산모는 신생아를 돌보기 위한 에너지를 갖게(have the energy to take care of her new arrival) 되는 것이다.
- ▲ 폴라 래드클리프와 당시 1살이던 딸
이번에 우승한 클리스터스가 출산 후 능력이 더 좋아진 첫 스포츠우먼은 아니다(be not the first sportswoman to excel after having a child). 영국 마라톤선수 폴라 래드클리프는 지난 2007년 딸 출산 10개월 뒤 출전한 뉴욕마라톤에서 우승(win the New York marathon in 2007, ten months after having baby girl)을 차지해 기염을 토했다.
또 케냐의 육상선수(Kenyan runner) 캐서린 은데레바는 출산 1년 뒤인 1998년 5000미터와 1만5000미터에서 세계 기록을 경신(break world records in both the 5,000m and 15,000m in 1998, a year after giving birth)했다. 그런가 하면 스코틀랜드 골프선수 카트리오나 매튜는 둘째 딸이 생후 10주가 된 지난달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 ‘엄마의 힘’을 과시했다.
이와 관련, 영국 산부인과의사협회 대변인(spokesman for the Royal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aecologists)인 패트릭 오브라이언 박사는 임신이 신체에 놀랄만한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cause many extraordinary changes to the body)고 말한다.
일부 여성들은 임신 중에 발이 커진다(some women’s feet grow during pregnancy). 어떤 경우에는(in some cases) 출산 뒤에도 발이 원래 크기로 되돌아오지 않는(do not return to their original size) 여성들도 있다.
- ▲카트리오나 매튜와 생후 10주된 딸
이 같은 현상은 골반이 출산 준비를 하게끔 이완되도록 도와주는 호르몬들(hormones that help relax the pelvis to get it ready for birth)이 발의 인대들도 느슨하게 만들기(also loosen ligaments in the feet) 때문에 일어난다.
몸이 붓고 체중이 늘어나는 것(swelling and weight gain) 역시 작용을 한다(play a role, too). 몸이 무거워지면서(get heavier) 불어난 몸무게(added body weight)가 발바닥의 장심(掌心·오목 들어간 부분)을 평평하게 해서(flatten their arches) 발이 더 큰 크기로 펴지게 만든다(make their feet spread to a larger size).
또 출산을 촉진하는 황체호르몬과 릴랙신 호르몬은 인대가 느슨해지게 해서(cause ligaments to relax) 많은 여성들은 더 강해진 것 같은 느낌을 갖게(feel stronger) 된다고 한다.
그 밖에 임신 9개월 동안 혈류가 좋아져서(get better blood flow during the nine months of pregnancy) 약 10% 가량 유산소 능력을 증가시켜주는(increase aerobic capacity by around ten per cent) 현상도 나타난다.
따라서 운동이 쉬워지게 되면서(find doing exercise easier) 이미 정상 부근에 가 있는(be already near the top) 기량의 선수들은 세계 정상에 오를(become a world beater) 기회가 더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김남교
2009년 9월 18일 at 3:56 오후
기사의 충실한 번역과 자세에 존경합니다
그런데 기사의 오리지날 출처가 표시 되지 않았는데 윤희영기자님 혹시 저작권 시비에 걸릴 우려는 없을까요? 영국 산부인과 학회 어느 언론이 취재한 것일까요 기우에서 걱정 해 봅니다
윤희영
2009년 9월 18일 at 5:08 오후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념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남교
2009년 9월 18일 at 6:23 오후
장래에 윤희영 기자님이 장관이라도 되려면 청문회에서 표절기사 썼다고 뭐라 그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