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 할머니를 성폭행한 31세 남자가 총명한 할머니의 기지로 이틀 만에 붙잡혔다.
7년 전 위조여권으로 앙골라에서 영국으로 건너온(come to the UK from Angola on a false passport) 바운서 로프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각) 9년형을 선고 받고 수감(be jailed for nine years)됐다. 그는 지난 3월 14일 경찰관을 가장해 웨스트요크셔주(州) 리즈 소재 89세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pose as a policeman to get into the 89-year-old victim’s home in Leeds, West Yorkshire) 성폭행한 혐의로 9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be sentenced to nine years’ imprisonment).
- ▲CSI의 한 장면 (왼쪽) 89세 할머니 성폭행범 바운서 로프스
체중이 127㎏나 나가는 로프스(Lopes who weighs 127㎏)는 44㎏ 밖에 안 되는 연약한 과부 할머니를 두 차례나 범하는(rape the frail 44㎏ widow twice) 만행을 저질렀다(commit the act of brutality).
하지만 범인은 할머니가 미국 과학수사드라마 CSI의 한 장면을 모방해(copy a scene from the U.S. forensics drama CSI) DNA를 확보하기 위해 손톱으로 얼굴을 긁어놓는(scratch the rapist’s face for DNA) 바람에 걸려들었다(be snared).
끔찍한 시련 와중에도(in the midst of her horrific ordeal) 할머니는 냉정을 잃지 않고(have the presence of mind) CSI 내용을 기억해내(remember an episode of CSI) 성폭행범의 얼굴을 손톱으로 할퀴었다(claw his face). 나중에 경찰이 자신의 손톱 밑에서 범인의 DNA를 확보할 수 있을(be able to retrieve his DNA from under her fingernails)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할머니는 경찰에 성폭행 피해사실을 신고하면서 자신의 손톱 밑에서 범인의 DNA 추출이 가능하다고(can get DNA from her fingernails) 밝혔고, 덕분에 형사들은 로프스를 성폭행 사건 이틀 만에 체포할(catch Lopes just two days after the sexual assault) 수 있었다. 로프스가 과거 세 차례의 성폭행과 음주운전으로 검거돼 전국DNA데이터베이스에 올라있었기(be on the national DNA database after a drink-driving offence and three counts of rape and sexual assaults) 때문에 잡아들이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범인 로프스는 커다란 베개를 할머니의 얼굴에 덮은(put a large pillow over the woman’s face) 뒤 어찌나 포악하게 폭행했던지 할머니는 심한 출혈로 병원에 실려가야만(have to be taken to hospital with heavy bleeding) 했다.
혼자 살기 어렵게 된(be unable to live alone) 할머니는 현재 요양시설에 들어가 있으나 지금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have trouble sleeping)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할머니의 신원은 법적인 이유 때문에 공개할 수 없는(cannot be identified for legal reasons) 상태.
경찰과 검찰은 “그런 끔찍한 상황에도 불구하고(despite the terrifying ordeal) 믿기지 않는 용감함으로(with incredible bravery) 대처해 범인 검거를 도와준 할머니에게 경의를 표한다(pay respect to the victim)”면서, “그 덕분에 성폭행범에게 정의의 심판을 받게(bring the rapist to justice)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