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추격자가 있다. 미국 뉴욕경찰 출신 전직 형사들(two retired New York City Police detectives)이다. 이들이 쫓고 있는 인물은 ‘웃는 얼굴 그림’ 살인 미스터리(‘Smiley Face’ murder mystery)의 범인들이다.
사건 개요는 이렇다. 지난 10여 년간 미국 11개주 25개 도시에서 성적이 뛰어난 대학생 40명(40 high-achieving college students in 25 cities in 11 different states)이 사망했다. 사망자 모두 물에 빠져 죽은 익사(drowning death)로 처리됐다.
하지만 뉴욕경찰에서 은퇴한 전직 형사 케빈 개논과 앤서니 두아르테는 희생자들 모두가 살해 당했다는 심증을 갖고 11년째 추적을 하고 있다. 사건 현장 주변에는(somewhere at the crime scene) 반드시 ‘웃는 얼굴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것을 발견한 이후 살인임을 단정했다.
- ▲ 범행현장 근처에 남겨진 웃는 얼굴 그림
그러던 중 미네소타대학의 인기 학생(a popular student)이었던 크리스 젠킨스가 2003년 어느 날 밤 실종(disappear one night in 2003)되는 사건이 또 일어난다. 그리고 4개월 뒤 그는 미시시피강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be found dead in the Mississippi River).
당시 현지 경찰은 단지 술 취한 대학생(just a drunk college student)이 사고로 강에 떨어져 익사(accidentally fall into the river and drown)한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개논과 두아르테 형사는 익사를 가장한 연쇄 살인사건의 하나(one of the serial murders)임을 발견해냈다.
젠킨스의 죽음을 살펴본(take a look at Jenkins’ death) 결과, 시신의 위치나 다른 물적 증거들(the position of the dead body and other physical evidences)로 볼 때 도저히 사고로 익사했을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젠킨스 사망진단서의 사망 원인(the cause of death on Jenkins’ death certificate)은 ‘살인’으로 고쳐졌다(be changed to ‘homicide’).
▲ 웃는 얼굴 살인 미스터리의 희생자들
그러던 중 사건 현장들을 돌아다니던 두 형사는 범죄현장 근처에 페인트로 그려진 웃는 얼굴 그림이 있음을 발견(find a smiley face painted somewhere at the crime scene)했다. 사용된 페인트 색깔과 얼굴 크기들(the color of paint used and the size of the faces)은 조금씩 달랐지만 두 형사는 그 것이 살인 소행을 드러내는 역겨운 사인(a sick signature claiming responsibility for the homicide)인 것으로 확신했다.
두 형사는 문제의 웃는 얼굴 그림을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인디애나, 위스콘신, 아이오와 등 미국 내 전역에서 발견했다. 그리고 1명 이상(more than one person)이 살인사건들에 관련돼 있다(be involved in the murders)는 충격적인 결론에 도달(come to the surprising conclusion)했다. 워낙 광활한 지역에서 살해가 이뤄져 왔고, 같은 날 밤 복수의 희생자(multiple victims on the same night)가 발생한 경우도 있어 범인이 1명일 수는 없다고 추정하고 있다.
미시건의 익사 사건 범행현장에선(at the crime scene of a drowning in Michigan) 살인자들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낙서들(graffiti believed to have been written by the killers)이 발견됐다. 말 뜻을 알 수 없는 ‘sinsiniwa’라는 글자들이었다.
이후 두 형사는 아이오와에서 매트 크루지키라는 이름의 24세 대학생 익사사고를 조사하다가(investigate the drowning death of 24-year-old college student Matt Kruziki) 또 다시 이 이상한 단어(the strange word)를 발견했다.
집요한 경찰견 같은 형사들(the bloodhounds)은 크루지키의 냄새를 추적해 미시시피강 근처 교차로에 이르게(track Kruziki’s scent to an intersection near the Mississippi River) 된다. 그 교차로에 ‘Sinsiniwa Avenue’라는 거리 이름이 있었던 것이다. 두 형사는 그 곳 근처에서 살인자들이 크루지키의 시신을 물 속에 빠트린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형사는 “살인자들이 우리 또는 이 익사사건들에 관심을 갖는 사람에게 명확하게 단서를 남기고(specifically leave a clue for us or anyone who pays attention to these drownings) 있다”며 “이 사건들은 궁극적으로 연관돼 있다(be ultimately linked)”고 말한다.
두 형사는 아직도 잡히지 않고 있는(be still at large) 범인들을 잡아내기 위해 지금도 미국 전역의 대학생 익사사고 현장들을 쫓아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