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분유 오염 위기 소용돌이(spiraling powdered milk-contamination crisis) 속에 일부 산모들이 모유를 팔아 돈을 벌고(make money selling their breast milk) 있다.
공업용 화학물질(industrial chemical) 멜라민의 치명적 오염(deadly taint)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유가 남는 산모들이 돈을 받고 모유를 파는 직업적인 유모(professional wet nurse)로 나서고 있는 것.
중국 남부의 신흥도시(southern Chinese boomtown) 선전(深圳)에 살고 있는 24세의 티나 황씨. 생후 2개월 된 아기(2-month-old baby)의 엄마인 그는 출산 전에 비서로 일하면서 한달에 1000위안(약 17만8000원)의 월급을 받았다. 그러나 유모 역할을 하면서 매달(each month) 1만2000위안(214만원) 가량을 벌고 있다.
오염된 분유에 대한 중국 부모들의 공포(Chinese parents’ panic about tainted milk)가 옛 직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것(breathe new life into an ancient profession)이다.
인터넷에 광고를 내거나(post online ads) 가사노동 중개업체에 등록하는(sign up at housework agencies) 유모들의 임금은 2배로 뛰었고, 최근엔 한 달에 최고 1만8000위안까지 거래(run as high as 18000 yuan a month)되고 있다.
의사들은 건강한 여성의 모유는 아기들의 성장을 돕고(help a baby grow), 질병에서 보호(protect him or her against desease) 해준다고 말한다. 서양에서는 19세기 들어 다른 여성으로 하여금 자신의 아기에게 수유하는 관행(the practice of having another woman nurse one’s own baby)이 대부분 사라졌다(be largely abandoned).
중국에도 유모 수유(breast-feeding)라는 오랜 전통(long tradition of wet nursing)이 있었지만, 공산 정권이 들어선 이후 그런 관행을 퇴폐적으로 여기고(consider the practice decadent), 근절시키기 위해 노력(try to stamp it out)했다.
또 중국에서도 상업화된 유아용 유동식(commercial formulas)이 대량 유통되면서(be heavily marketed) 가난한 시골 여성들(poor rural women)의 모유 수유율도 지난 2000년 62%에서 2005년 38%로 크게 떨어졌다(slip to 38%). 하락 원인들(reasons for the decline)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도시 가족들에겐 바쁜 생활스타일(busy lifestyle)이 가장 큰 이유가 됐다.
최근의 모유 판매 현상은 돈을 받고 모유를 다른 아기들에게 제공하는 데 대한 논란을 야기(stir controversy over offering to breast-feed other babies at a price)하고 있다. 하지만 잠재 고객들(prospective clients)은 갈수록 늘고 있으며, 산모의 건강이나 모유 안전성에 대한 의심(doubts about breast-feeder’s health or the safety of her milk)을 해소하기 위해 종합검진을 받을 용의가 있다(be willing to undergo a comprehensive physical examination)는 모유 판매 희망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모유 매매 행위가 사회적인 논쟁거리는 될 수 있지만 법적으로는 문제 삼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