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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개가 기자를 물었다면 기사가 될까, 안 될까.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개가 기자를 물었다면 기사가 될까, 안 될까.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되지 않지만(when a dog bites a man that is not news),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거리가 된다(when a man bites a dog that is news)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개가 기자를 물었다면 이건 기사거리가 될까, 안 될까. 개한테 물린 기자는 기사를 썼을까, 안 썼을까.

기자를 문 개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애완견(President Bushs pet dog)인 바니(Barney)였다. 지난 6일(현지시간) 백악관 밖에서 산책을 하고(take a walk outside the White House) 있던 바니는 친근한 관심표현도 받아들일 기분이 아니었던(be not much in mood for friendly attention) 모양이다.

로이터통신의 존 데커 기자가 몸을 구부려 바니에게 손을 뻗는(reach down to Barney) 순간, 바니가 그에게 달려들어(snap at him) 오른쪽 집게손가락을 물어(bite his right index finger)버렸다.

한 라디오방송 마침 이 순간을 비디오로 촬영하게(happen to capture the moment on video) 됐고, 바니의 송곳니가 나오는 정지화면(a freeze frame on Barneys fangs)으로 끝나는(come to an end) 이 비디오는 곧바로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개에 물린 기자 데커는 기사를 썼을까, 안 섰을까. 기사는 경쟁사인 AP통신 기자가 썼다. 제목은 개가 기자를 물었다. 기사가 될까(Is that news)?

기사는 부시의 애완견 바니가 이제 더 이상 성가신 기자들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do not have to worry about bothersome reporters much longer) 될 것이라고 했다. 70일 뒤면 부시 행정부는 끝이 나고(Bush administration ends in about 70 days) 부시는 텍사스로 돌아가게(be headed back to Texas)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자상한 설명(a minute explanation)까지 곁들여줬다.

부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는 퍼스트레이디 대변인(a spokesperson for first lady)인 샐리 맥도너를 통해 데커에게 사과하고, 괜찮다는 것을 확인(make sure Decker is fine)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도너 대변인은 (바니가 데커 기자를 문 것은) 파파라치와는 이제 끝났다고 말하는 방식(a way of saying he is done with the paparazzi)이었던 것 같다고 익살을 부렸다(break a jest).

바니에게 물린 직후 데커 기자는 백악관 의사의 도움으로 붕대를 감았으며(get bandaged up by the White House doctor), 인터뷰를 통해 며칠 동안 항생제를 써야 할 것 같다(have to be on antibiotics for the next few days)고 밝히며 쓴웃음을 지었다(smile a bitter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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