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벽 속에 숨겨져 있던(be hidden in a bathroom wall) 대공황 시절 지폐 18만2000달러를 발견(find $182,000 in Depression-era currency)한 한 사나이의 횡재가 결국 악몽으로 끝나고(a windfall ends up with only a nightmare) 말았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건축도급업자로 일하던 밥 키츠. 뜻밖의 횡재 발견(the unexpected fortune discovery)은 그에게 고통에 지나지 않는 것이 돼(amount to little more than grief) 버렸다. 집 주인인 아만다 리스라는 여성과 돈을 어떻게 분배할지 합의(agree on how to split the money with homeowner)하지 못하고 다투게 된 것이 악몽의 시작이었다.
집 주인 리스도 불행의 구렁텅이에 빠진(sink into the depth of misery) 것은 마찬가지. 그녀는 “현재 파산신청을 고려(consider a petition for bankruptcy) 중”이라며 최근 은행이 그녀의 재산 압류 절차에 들어갔다(proceed to distrain on her properties)고 증인 진술을 통해 밝혔다(testify in a deposition).
발견된 돈다발 분배 다툼에는 대공황 시절 발행된 이 돈을 숨겨(stash the money minted during the Great Depression)놓았던 사업가 패트릭 듄의 후손 21명도 끼어들게 됐다. 돈을 처음 발견한 키츠와 집 주인 리스 두 사람이 마주앉아 다툼을 해결(resolve the dispute)했더라면 상속인들은 알지 못했을(would have had no knowledge of it)텐데 욕심이 횡재를 그르치고(make a wreck of the windfall) 만 것이다.
지난 2006년 지어진 지 83년 된 집의 리모델링을 하면서 화장실 벽을 뜯어내던(tear the bathroom walls out of the 83-year-old home) 키츠는 그 안에서 잠금장치가 된 2개의 금속상자를 발견(discover two metal lockboxes)했다. 박스들은 구급상자 아래 쪽 벽 안에 매달려(be suspended inside a wall below the medicine chest)있었다.
키츠는 상자 속에 들어있던 봉투들 중 하나의 귀퉁이를 뜯어내다가(rip the corner off of one) 가벼운 현기증을 느꼈다(get a little dizzy). 봉투 안에 50달러짜리 지폐가 가득 들어차 있었던 것이다.
키츠는 리모델링을 의뢰한(hire him for a remodeling project) 옛 고교 동창(a former high school classmate)이자 집 주인인 리스에게 전화를 걸었다. 두 사람은 돈을 세어(count the cash)본 뒤 마치 복권 당첨자들처럼 웃음을 지으며(grin like lottery jackpot winners)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까지 취했다(pose for photographs).
문제는 어떻게 나눠 갖느냐(how to share)는 것이었다. 집 주인인 리스는 10%를 제시했지만, 발견자인 키츠는 40%를 요구했다. 거기에서(from there) 일은 꼬이기(go sour) 시작했다.
한 달 뒤쯤 돈다발 발견 사실은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이를 알게 된 상속인들이 돈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소송을 걸며 개입(get involved suing for the right to the money)하게 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돈을 보관하고 있던 집 주인 리스는 문제의 진귀한 1920년대 후반 지폐들 중 일부를 팔았으며(sell some of the rare late 1920s bills), 옷장 속 구두상자에 넣어둔 판매대금 약 6만달러를 도난 당했다(be stolen form a shoe box in the closet)고 주장했다. 하지만 리스는 이 도난사건을 경찰에는 신고하지(report the theft to police) 않았다고 말했다.
리스는 이 도난사건과 관련해 키츠가 돈을 훔쳐갔다고 비난(accuse him of stealing the money)하고 이후 그에게 협박 전화 메시지를 남겨놓기 시작(beging leaving him threatening phone messages)했다. 상속인 변호인 측에선 그 돈이 도난 당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겠다며 반발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입증을 할 수도 없었다(can not prove otherwise).
이후 리스의 전화는 끊어져(be disconnected) 버렸다. 그렇다고 리스가 파산 신청을 했다(file for bankruptcy)는 법원 기록(court records)도 없는 상태다.
키츠는 자신을 욕심쟁이로 묘사한 언론보도(media reports on the case portraying him as greedy)로 인해 사업을 망치게 됐다며 한탄하고 있다. 단지 그에게도 해당 돈의 분할소유권이 있다는 법원 결정(the court’s decision to give him a share)으로 결백이 입증된(get vindicated) 것에 만족하고 있을 뿐이다. “모두들 나에 대해 생각한 것과 같은 나쁜 놈(the bad guy that everybody makes me out to be)은 아니다”고 항변한다.
키츠는 왜 입을 닫고 있다가(keep the mouth shut) 돈을 차지하지(pocket the money) 않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be often asked)며 “하지만 나는 그런 식으로 배우고 자라지 않았다(not be raised that way)”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