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술 마시면 더 빨리 취한다는(get drunk more quickly) 것도 과학적 근거(scientific basis)가 없다. 기내 압력이 해발 2400여m에서 숨 쉬는 정도로 맞춰져 있어 산소가 적은 편인데, 그 때문에 더 취한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돌아버린(go nuts) 승객이 비상구를 열면 탑승객 모두 기체 밖으로 빨려 나가게(be sucked out of the plane) 될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 그런 염려 하지 않아도 된다. 기내와 기체 밖 압력 차이 때문에 문을 연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기내 공기가 고여 있어 세균으로 가득 찼을(be stagnant and full of germs) 것이라 걱정할 필요도 없다. 동체 아래쪽으로 빨려 들어가(be drawn into the lower fuselage) 그중 절반은 기체 바깥으로 날아가고(be vented overboard), 나머지 분량(the remaining portion)은 여과 장치를 거친 뒤 엔진으로 흡입된 신선한 공기와 재배합돼(be re-mixed with a fresh supply from the engines) 다시 들어온다.
산소마스크는 추락 전에 승객들을 진정시키기(keep passengers sedated before a crash) 위한 유인용 물건(a decoy)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ludicrous assertion)도 있다. 마스크로 산소를 들이마시면(inhale oxygen) 도취감을 느끼며 유순해져(become euphoric and docile) 운명을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기내에선 화장실 흡연도 금지돼 있지만 재떨이는 설치돼 있다(be fitted with ashtrays). 사실이다. 유혹에 못 이겨(succumb to temptation) 피우는 사람이 있을 경우 꽁초를 버릴(dispose of their butt) 수 있도록 재떨이 설치는 의무적으로 해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