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의 안 좋은 영향(lousy effects of a hangover)은 사람마다 다르다(vary from person to person). 보통 술을 마신 후 8~16시간 사이에 나타난다. 술은 간을 거쳐가면서(pass through your liver) ADH와 ALDH라는 두 가지 효소를 만나게 된다(be met by two enzymes). ADH는 알코올을 독소이자 발암성분(a toxin and carcinogen)인 아세트알데히드로, ALDH는 이 화합물을 이산화탄소 액체로 분해되는 아세테이트로 전환시킨다(convert this compound into an acetate). 숙취는 아세트알데히드가 높아져 인지기능 장애, 기억 상실, 구강 건조, 피로감 및 몸이 축 처지는 여타 느낌을 초래하는(lead to cognitive impairment, memory loss, dry mouth, fatigue and other feelings of being rundown) 것으로 나타난다.
로마시대엔 올빼미 알이 숙취 해소에 최고라고 했고, 영국에선 와인에 빠트려 죽인 뱀장어 2마리(a pair of eels suffocated in wine)보다 좋은 것이 없다고 했다. 청개구리(green frog)도 대용물(an acceptable substitute)이 될 수 있다고 했었다. 19세기엔 그을음 한 찻숟가락을 탄 따뜻한 우유를 마시는(sip warm milk with a teaspoon of soot added) 것이 유행했고, 외몽골에선 소금·식초에 절여 토마토 주스에 넣은 양(羊)의 눈알(pickled sheep eyeballs in tomato juice), 미국 서부시대 때는 토끼 똥을 우려낸 차(tea brewed from rabbit dung), 러시아에선 큰 컵 안의 기름진 소시지 위에 보드카를 부어(drip vodka over fatty sausage into a tumbler) 마셨다.
최근 권유되는 방법은 아침에 달걀을 먹으라는 것이다. 달걀은 L-시스테인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해 숙취를 없애는 데 효과가 크다고 한다. 술을 한 잔 마실 때마다 물을 마셔주는 것도 좋다. 술을 마시면 콩팥 기능을 관장하는 호르몬의 생성을 방해해 체내 수분을 방광으로 보내버리는(dump the body water into your bladder) 이뇨 작용을 일으켜(cause a diuretic effect) 탈수 증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단백질 많은 음식을 먹어주는 것이 좋다. 핏속 알코올 흡수를 늦춰준다(slow down the absorption of alcohol in your blood). 빈속에 마시는(drink on an empty stomach) 건 자해를 하는(be your own enemy)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1시간 30분 전부터는 음주를 하면 안 된다. 숙취에 숙면을 취하지 못한 피로까지 겹쳐 최악의 상태가 된다.
술꾼들의 섣달 그믐(New Year’s Eve) 밤을 ‘아마추어 밤(Amateur Night)’이라고 한다. 밤새 과하게 술을 마셔(drink excessively throughout the entire evening) 새해 첫날을 침대에서 보내는 것을 딱하게 일컫는 말이다. 술독에 빠졌다가(hit the bottle) 숙취에 시달리는(suffer from a hangover) 것이 ‘프로 주당’답지 못하다는 비아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