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생명체 생성에 알맞은 환경(the right conditions for life)이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 생명체가 생겨나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단세포 생물(unicellular organism)이 자연적으로 다세포 생명 형태(multicellular life form)로 변화하는 것도 아니다. 극도로 복잡한 생물학적 변이와 대사(代謝) 경로를 거친다 해도(go through extremely complex biological mutations and metabolic pathways) 반드시 복합적인 고등 생명체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지구의 경우, 약 35억년 전에 생명체 존재 환경이 만들어진 이후에도 4억년쯤 더 지나서야 생명체가 생겨났다. 유인원이 출현한 것은 기껏해야 20만년 정도밖에 안 된다.
외계에 지적 생명체(intelligent beings)가 존재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들이 지구를 침공한다면 4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있어야 한다. 첫째, 항성 간의 엄청난 거리를 비행하거나 탐사선을 보낼 수 있는 첨단 과학기술(advanced technologies to travel or send probes across interstellar distances), 둘째, 자신들의 주변 우주 공간을 탐험하려는 의지, 셋째, 침략 야욕(evil intent to invade)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우주의 그 수많은 별 중 지구가 바람직한 목표물임을 발견해내야(spot the Earth as a desirable destination) 한다.
만에 하나 이런 외계인이 존재한다면 이미 오래전에 지구의 대기 구성 요소들을 포착·분석해(spot and analyze our atmospheric composition) 지구를 찾아냈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만약 50광년 이내에 있다면 라디오·TV 전파까지 탐지해 벌써 침공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런 일이 없는 걸 보면 고도로 진화한 외계인은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할리우드 영화들은 그냥 재미삼아 보면 된다고 말한다.
☞ http://www.npr.org/sections/13.7/2015/02/11/385413799/should-we-be-afraid-of-aliens
☞ http://news.discovery.com/space/why-we-dont-need-to-worry-about-space-invaders.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