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로마 폭군들의 유사점
북한이 로마에 비견될(be worthy to stand beside Rome) 바는 하등 없지만, 폭군 통치(despotic rule), 가신(家臣)들의 무자비한 숙청과 잔혹한 처형(ruthless purge and brutal executions of vassals)이란 점에선 유사성이 있다. 옥스퍼드대학의 스티븐 해리슨 교수는 김정은이 철권통치하고 있는(rule with an iron fist) 북한과 황제 체제의 로마는 한 개인의 손아귀에 너무 많은 권력을 집중시켜 재앙적 결과를 초래했다고(bring about calamitous consequences) 지적한다.

로마 황제들도 즉위 초기에는 특정 개인들을 조언자로 의지하는 경향을 보였다(tend to be dependent on particular individuals as advisers). 그러나 위치가 어느 정도 공고해지면(be consolidated to a certain extent) 위협이 될 만한 측근들을 차례차례 제거했다(get rid of them one by one). 티베리우스 황제는 심복(his henchman)인 근위대장 세이아누스의 동태가 수상하다고 의심, 투옥시키고 목 졸라 죽이게 한 뒤(after having him incarcerated and strangled) 시신을 군중에 의해 갈기갈기 찢기게(be hacked to pieces by the mob)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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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인 칼리굴라 황제는 더욱 가학적이었다(be more sadistic). 이중적 의미의 유머 한 줄을 이유로(by reason of a humorous line of double meaning) 희극작가를 원형경기장 가운데서 불태워 죽였다(burn a comic playwright alive in the middle of the amphitheater). 명령에 불응해 반역죄로 몰린(be charged with treason for disobeying orders) 귀족이 맹수들에게 던져진(be thrown to wild beasts) 상태에서도 결백을 항변하자(protest his innocence) 끄집어내 혀를 잘라버리게 한(have him taken out and his tongue cut out) 후 다시 되던져 죽게 만들기도(send him back to be finished off) 했다.

폭군으로 악명 높은(be notorious as a cruel tyrant) 네로 황제는 왕위에 오르도록 도왔던(help him on his route to the throne) 브루스를 독살하는 등 네 명의 측근들을 8년간에 걸쳐 모조리 처형했다. 서기 64년 로마 대화재 때는 기독교인들을 희생양 삼아 동물 가죽을 씌워 개들이 갈갈이 뜯어 죽이게 하고(have them dispatched by being covered with animals’ skins and torn to death by dogs), 시신들을 십자가에 묶고 불을 붙여(fasten them on crosses and set alight) 밤을 밝히게 하는 끔찍한 잔혹성을 보였다.

아성에 위협이 되는 측근들을 공개 처형하고, 위기 시에는 희생양을 만들어 통치권 유지 수단으로 삼고 있는 김정은은 멸망한 로마의 황제들을 닮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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