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소식들(depressing news)뿐이다. 구조조정(structural adjustment)이다, 대규모 감원(layoffs on a large scale)이다 해서 조마조마하고 있는데(have butterflies in our stomach), 지난달 수출은 또 최저치, 돌파구(breakthrough)가 보이지 않는다는 뉴스가 잇따른다. 하지만 한국의 잠재력은 대단하다. 자위하자는(console ourselves) 것이 아니라 미국 CNBC 방송이 경외감을 표시했다. 다음은 ‘K팝부터 프라이드 치킨까지: 한국은 어떻게 유행의 선도자가 됐나(become a trendsetter)’라는 제목의 기사 요약.
“미국 인디애나주(州)보다 조금 큰 면적에 그리 적은 인구를 가진 나라가 어떻게 프라이드 치킨부터 패션·헤어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세계 소비재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have an outsize impact on the global consumer goods market) 대중문화 대국이 됐을까.
또 하나의 성공 전략은 혁신(innovation)과 빠른 제품 개발이다. 일반 소비재에도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integrate cutting-edge technologies into consumer goods) 차별화했다. 그리고 최신 트렌드에 맞춰나가기 위해(in order to keep up with the latest trends) 빠르고 짧은 제품 개발 사이클을 잘 활용했다(thrive on fast and short product-development cycles).
또 다른 전략은 ‘지역화 정책(localization strategy).’ 특정 시장 침투에 성공한(be successful in penetrating certain markets)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세계적 상품·서비스 현지화(glocalization)를 게을리하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be effective). 가령(for instance) 미국 수출 스마트 TV, 영국·프랑스 등 서유럽과 중동·아시아 수출 TV에 현지에서 유용한 각각 다른 앱들을 제공해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켰다.”
CNBC가 끝에 덧붙인 한 사례는 우리가 한류 덕을 보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settle for the present)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함을 일깨워준다. “한국 주방용품 회사가 한류에 힘입어 인도에 프라이팬을 수출하게 됐다. 그런데 이 회사는 인도인들이 매일 먹는 카레와 난(naan·납작한 빵) 요리에 적합하게 특수 제작된 모델을 수출, 2개월 만에 1만개를 판매하는 개가를 올렸다(triumph in its 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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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