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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김정은 이름으로 나온 채용 광고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김정은 이름으로 나온 채용 광고

북한 김정은이 채용 광고를 냈다(post a job opening). 김이 말을 탄 사진에 “이 세상에서 가장 영예로운 분(the most glorious man on earth)께서 고용을 하신다”는 영문 문구가 곁들여져 있다. 모험심이 강해 어떤 위험도 무릅쓰는 사람(adventurous risk-taker), 독특한 근무환경을 찾는(look for a unique work environment) 이들을 환영한다고 돼 있다. 그렇다. 사실은 미국에 본부를 두고 탈북자들을 지원하는(provide assistance to defectors) 한 단체가 김정은 이름으로 된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낸 풍자 패러디다. 다음과 같은 특전을 제공한다고(offer the following perks) 돼 있다.

“정부가 정해주는 직업으로 죽을 때까지 영구적 고용(permanent employment until death)이 보장됨. 본인과 가족 모두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밀 노동수용소(world-famous labor camp)에서 평생 휴가(life-long vacations)를 보낼 수 있음. 사유재산권(private property ownership)이 불법이어서 최저가 주택가격(rock-bottom housing prices)이 제공됨,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신격화 군주(the world’s greatest god-king)의 영도 아래 살게 됨.”

지원 요건은 그다지 까다롭지 않다(be not that demanding). “연령은 12~55세, 일주일에 7일, 점심 휴식 1회 포함 하루 14시간만 근무하면 됨, 어떤 이유로든 절대명령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never question orders for any reason), 공산주의가 지상 최고임을 이해하면 됨, 한 치의 실수도 없는 지도력으로 축복을 베푸시면서(bless you with his infallible leadership) 그 보답으로 오직 변함없는 충성만을 바라시는(ask only for your unwavering allegiance in return) 위대한 지도자 김정은 동지께 헌신하기만 하면 됨.”

이 패러디 광고는 웃기는 내용이지만 북한 현실에 아픈 일침을 가하는(take a painful jab at the realities) 것이다. 굶주림과 고문, 집단 처형으로 죽어가는(die of hunger, torture and mass executions) 북한 주민들의 실상과 인권 유린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in a bid to raise awareness about the human rights violations) 만들어졌다. 탈북자 구호단체 ‘Liberty in North Korea’의 캠페인을 위해 이 패러디를 만든 광고전문가 토믹 리씨는 “워낙 오랫동안 수많은 기관과 매체가 처참한 실상을 전하다 보니 이젠 듣는 것을 지겨워하고(get tired of hearing it) 회피하기 시작하는(begin to avoid it)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런 의식을 다시 일깨우기 위해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봤다(approach it in a slightly different way)”고 말한다.

채용 특전 중에는 이런 것도 있다. “한반도(Korean peninsula)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국가에서 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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