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치열한(be cut-throat) 경쟁 속에서도 시험의 공정성에 대해선 변함없는 대중의 믿음과 신뢰(steadfast public faith and trust in the exam’s fairness)가 있었다. 똑같은 날, 똑같은 시험을 보고(sit the same paper on the same day), 그 성적에 따르는 결과에 승복했다(go along with the results). 그래서 ‘개천에서 난 용(a dragon from a ditch)’이 가난하고 변변찮은 배경에도 불구하고(despite their poor and humble background) 사회계층을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rise up the social ladder).
그런데 점점 벌어지는 소득과 기회의 차이로 인해(due to a widening disparity in incomes and opportunities) 언제부터인가 교육 불평등마저 초래되고(give rise to the educational inequality) 권력과 부를 대물림하면서(pass down power and wealth to their children) 대중의 불만이 고조돼왔다. 마침 박 대통령 집권 시기가 점증하는 이런 동요와 겹쳐 있던(coincide with the growing disquiet) 차에 정유라 사태까지 불거졌다.
그래서 “지금의 땀 한 방울(every bead of sweat)이 나중의 눈물 한 방울을 막아준다(prevent every tear drop)”는 말을 더는 못 믿겠다는 학생들이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했다는 ‘3포’,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5포’, 꿈과 희망마저 포기했다는 ‘7포 세대’와 함께 길거리로 나온(take to the streets)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