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장은 일시에 긴박한 분위기에 휩싸였다(be embroiled in a tense atmosphere).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에 비유되는 북한 정권이라고는 하지만, 미·일 정상이 대북 제재 등을 논의하는 참에 그런 도발 행위를 저지르리라고는(commit such a provocative action) 누구도 짐작하지 못했다.
이 같은 주장을 하고 나선 이는 지금은 은퇴한 벤 테오 선수와 그의 뜻에 동조한(go along with his opinion) 현역 조니 메이 선수다. 두 사람은 “북한에 관한 많은 다큐멘터리를 봤으며(watch a lot of documentaries on North Korea), 북한 문제 해결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해왔다”며 “상황이 정말로 나빠지기 전에(before things get really bad) 북한을 방문해 한 번 해보기로 했다(give it a go)”고 말한다. 폭군 김정은의 고삐를 죄지도 못하고(fail to rein him in),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려 있는(be split on how to deal with despot Kim) 세계 지도자들에게 김정은이 어디로 튈 것인지 예측해주겠다는 것이다.
‘keep one’s eye on the ball’이라는 관용구가 있다. ‘방심하지 않고 중요한 것을 계속 경계한다(stay alert about something important)’는 뜻이다. ‘The ball is in someone’s court’라는 표현은 ‘공이 누구의 코트에 넘어가 있어 다음 행동은 그 누구에게 달려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우리 코트에 넘어와 있는 그 공을 영국 럭비선수 두 명이 해결해주겠다고 허풍을 떨고 있으니(blow their horn) 시쳇말로 참 ‘웃프다'(웃기다+슬프다).
☞ http://www.telegraph.co.uk/rugby-union/2017/02/07/ben-teo-looking-fix-north-korea-rescuing-england-six-nations/
☞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4207406/England-rugby-stars-fix-situation-North-Korea.html
☞ https://www.theguardian.com/sport/2017/feb/07/ben-teo-england-wales-six-n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