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중 정상회담(Sino-American summit)을 앞두고 이런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뛰어난 거래 해결사임을 자부하는(pride himself on being a good dealmaker) 트럼프가 시진핑을 대하는 최선의 방책(the best shot)은 ‘내가 한번 돌아버리면(go insane) 무슨 짓도 저지를 수 있다(go to all lengths)’는 걸 각인하는 것”이라는 요지다.
“중국은 이번에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시늉만 할 테니(bury its head in the sand) 정책을 바꾸도록(budge on their policy) 하려면 북한 군사 공격이라는 극도로 위험하고 끔찍한 행동도 할(make the extremely dangerous and deadly action of striking North Korea with military force) 수 있다는 ‘광기(狂氣)’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중국이 북한과 모든 경제적 유대를 단절해(sever all economic ties) 정권에 막대한 압력을 가해주기를(put enormous pressure on the regime) 원한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의 안정을 지켜줘야 미국과 사이에 완충 지역으로 유지할(keep it as a buffer against the US) 수 있다는 자국 이익에 근거해 줄곧 회피해왔다. 중국도 북한의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달가워하는(be pleased with the development of nuclear weapons and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s)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안보리 결의안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을 희석하고 있는(water down most if not all of the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이유는 북한 내 불안을 야기해봐야(give rise to its instability) 중국에 결코 유리할 것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미국의 역대 행정부는 이처럼 현상을 유지하려는(maintain the status quo) 중국을 다그치지 못했다. 그런데 상황이 달라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전에 없이 김정은 정권에 대한 군사 행동을 공개적으로 고려하고 있는(openly mull military action against the regime like never before) 것은 더 이상은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진핑은 정상회담에서 만날 트럼프의 독특한 성격에 긴장하고 있다(be nervous about his peculiar personality).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했던 역대 미 대통령과는 영 딴판이기(be diametrically different) 때문이다. 어디로 튈지 무슨 짓을 할지 예측 불가능해서다(be unpredictable). 트럼프의 ‘미치광이 독트린(madman doctrine)’이 의외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시진핑을 만나서는 일부러 더 미친 듯한 언행을 할지도 모른다.
☞ http://finance.yahoo.com/news/trump-force-chinas-hand-against-202250088.html
☞ http://globaltimes.info/news/military-defense/for-trump-to-force-chinas-hand-against-north-korea-he-may-need-to-convince-them-hes-a-madman/
☞ https://www.axios.com/reading-between-the-lines-on-trumps-china-north-korea-talk-234230764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