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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사람의 몸 중 애당초 설계가 잘못된 부분들은…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사람의 몸 중 애당초 설계가 잘못된 부분들은…

인체는 참 신비롭다(be marvelous). 두뇌는 컴퓨터보다 빨리 반응하고(react faster than a computer), 심장은 쉴 새 없이 고동친다(beat without rest). 자연의 경이(a wonder of Nature), 그 자체다. 그러나 완벽하지는 않다. 잘못된 인체 설계(faulty body design)가 병에 취약하게(be prone to illness) 만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입의 최대 결함(the major flaw)은 딱딱한 치아가 부드러운 잇몸에 고정돼 있다는(be anchored into soft gum) 것이다. 그래서 치아 아랫부분 부드러운 조직 틈새에 박테리아가 쉽게 증식하게 된다(allow bacteria to easily proliferate). 뼈 같은 구조물에 박혀 있다면 그리 용이하게 침투하지(penetrate so readily into them) 못할 것이다.

눈은 너무 돌출해(stick out too far) 충격에 취약하다(be vulnerable to damage). 약탈자와 사냥감을 살피기 위해(in a bid to scan for predators and prey) 그렇게 진화된 것이지만, 눈의 맨 앞에 있는 각막(the cornea at the very front of the eye)을 자칫 다칠 위험이 크다(run a high risk of injury). 안구 수정체(the eye lens)가 생체조직으로 돼 있어(be made of living tissue) 평생 자라나는 것도 문제다. 섬유세포가 쌓이면서 수정체가 두꺼워져(get thicker) 나이가 들면 눈이 침침해지고(become dim with age), 나중엔 백내장을 유발한다(cause cataracts).

심장 좌심방(the left atrium)에는 작은 ‘주머니’가 붙어 있는데, 쓸모는 전혀 없으면서(be completely redundant) 해악만 끼친다(cause mischief).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피가 이곳에 고여 혈전을 만들어(form blood clots) 뇌졸중을 일으킨다(bring about a stroke).

대장(大腸)과 위(胃)도 결함을 안고 있다(have shortcomings). 음식은 위에서 소장으로 내려가(pass from the stomach to the small intestine) 영양분 대부분(most of the nutrients)이 흡수된다. 나머지 유동물을 흡수하는(absorb residual fluid) 곳이 대장으로, 소화가 안 된 섬유소 분해를 돕는 박테리아를 보유하고 있다(contain bacteria to help break down undigested fibre). 문제는 대장과 박테리아의 균형이 종종 깨지면서 만성장염이나 궤양성 대장염(chronic enteritis or ulcerative colitis)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위산(胃酸·stomach acid)에는 음식 분해를 돕는 염산(hydrochloric acid)이 들어 있다. 그런데 위(胃) 위쪽의 판막(the valve at the top of the stomach)이 약해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leak up the gullet) 경우가 있다. 식도의 내벽은 위 내벽(the stomach lining)과 달리 피부보다도 더 민감하다. 위산에 금세 손상된다. 위산이 계속 올라가면 식도 세포가 결국 암에 걸리게(become cancerous) 된다.

3 Comments

  1. 관조자/觀照者

    2013년 4월 5일 at 2:05 오후

    항상 웃음을 자아내는 표현을 골라 설명해주셔서 읽는 것이 즐겁습니다.

    게다가 뜻이 겹칠 때에 한자를 써주시는 데 그 정확함에 놀랍니다.

    독자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일 계속 노력을 부탁 들입나다.   

  2. 송정환

    2013년 4월 7일 at 6:14 오후

    조물주의 배려라고 생각 해봅니다 지나치면 해가됨을 깨닫도록 한것이고, 세대의 순환을 배려한것, 완벽한 세대가 영원 무궁토록 누리며 살게 하려면 종의 번식과 진화는 않되도록 해야하는 난제가 있었기에 대 혼란을 초래 할것을 제어한것 아닐까요? 신의 영역을 좁은 소견으로 유추 해본것 뿐입니다    

  3. 단동무니

    2013년 4월 8일 at 10:05 오전

    제가 음주나 과식으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 증세를 갖고 있었지요..위산이 식도로 올라와 염증을 유발하곤 합니다. ㅎㅎ.. 이후 지나친 음주와 과식을 피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상. 다시 말해 생활이 건전해 졌습니다. 이걸 놓고 보면, 약한 판막은 약점이 아니라 하나의 emergency sensor라는 나름의 기능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인체의 신비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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