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문에 소개된 평양외대(Pyongyang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학생 김모양이 들고 찍은 사진 속 글귀다. 영어를 전공한다는(major in English) 김양은 북한을 방문한 프랑스 사진작가 에릭 라포그씨 안내를 맡았다(serve as a guide).
처음엔 수줍어하더니(be shy at first) 시간이 지나면서 꽤 말이 많아졌다(become quite talkative). 여가 시간엔(in her free time) 컴퓨터게임을 하고, 가장 좋아하는 곳은 돌고래수족관(dolphinarium)이며, 모차르트·바흐·베토벤을 애호한다고(have a penchant for them) 했다. 미국 여가수 레이디 가가는 어떠냐고 묻자 "그 남자는 누군지 모른다"고 답했다.
-여성미(美)의 기준(the criteria for beauty)은 뭔가요? "큰 눈, 높은 코, 작은 입, 하얀 피부에 비쩍 마르지(be skinny) 않아야 합니다." -서양 젊은이들은 구멍 뚫린 청바지를 사기도 해요. "그런 말 안 믿습니다. 농담하시는구만요." -언젠가 차를 갖고 싶나요? "아닙니다. 차는 사람을 게으르게 합니다(make people lazy)." -최고 부자는 누구인가요? "우리 인민은 모두 평등합니다." -남한 사람이 국경을 넘어(cross the border)오면? "환영해줍니다." -북한 사람이 남한으로 가면요? "쏴 죽입니다(shoot them to death)."
-평양 여성들은 왜 자전거를 타지 않나요? "위험하고 다리 모양을 망가뜨리기(ruin the shape of their legs) 때문입니다." -김일성은 당신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마음의 기둥(the pillar of my heart)이십니다." -기아(饑餓) 사태 때 어땠습니까? "기아라고 하지 않습니다. 고난의 행군(the Arduous March)이라고 부릅니다." -선물을 준다면 뭘 원하나요? "위대한 지도자 김정은 동지가 최고의 선물이십니다." -잘생겼다고 생각합니까(find him handsome)? "그런 터무니없는 질문(an outrageous question)이 어디 있습니까."
-김정일은 죽기 직전 뭘 했나요? "평양 주민에게 1인당 1㎏씩 생선을 나눠주라는 문서에 서명하시었습니다." -사망한 날은? "토요일에 서거하시었습니다만(breathe his last) 월요일에 발표됐습니다." -왜요? "경애하는 지도자(Dear Leader) 김정일 장군님께서 인민들이 쉬는 날인 일요일을 망치지(ruin Sunday, the people’s day off) 말라고 유언에서 말씀하시었기(say in his last wishes) 때문입니다."
☞ http://www.catholic.org/news/international/asia/story.php?id=55127&wf=rsscol
천사완
2014년 5월 8일 at 2:14 오후
그놈들에 대해선 이야기 하지 맙시다. 쳐000 시원찮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