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진정한 친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제가 유명하다 보니 제 리무진 함께 타려는(ride with me in the limo) 사람은 엄청 많아요. 하지만 리무진이 고장 났을(break down) 때 저랑 같이 버스를 타겠다는(take a bus with me) 사람은 친구뿐이죠."
친구는 당신을 속속들이 다 알면서(know you inside out), 그래도 당신을 좋아해주는(still like you) 사람이다. 당신을 위해 자기 일정표에서 시간을 내주는(find time on his calendar) 사람이 아니라 아예 일정표를 들여다보지도 않고(do not consult his calendar) 당신 시간부터 물어보는 사람이다.
미국의 인생상담 전문가(a life coach) 도미니크 베르톨루치는 이런 친구들이 있어야 든든하다고 말한다. 첫째, 당신보다 세상물정과 유행에 더 밝은(be better at keeping up with what’s hip) 친구. 이런 친구는 당신 눈을 뜨게 도와준다. 빠져버리기 쉬운 틀에 박힌 생활에서 벗어나게(unstick yourself from the rut that’s easy to get bogged in)해준다. 그냥 지나쳐 갔을 수도 있는(may have passed you by) 것들을 알게 해 당신 인생을 살지게(enrich your life) 한다.
둘째, 언제든 주저하지 않고 전화를 걸(call at the drop of a hat) 수 있는 친구. 그리고 예고 없이 갑자기 계획을 바꿔도(change plans at short notice) 아무 군소리 없이(without any ifs and buts) 받아주는 친구가 있어야 한다.
넷째, 대단히 솔직한 친구. 듣고 싶은 이야기만 하지 않는, 적어도 달콤하게 꾸며(sugarcoat things at the very least) 말하지 않는, 곧이곧대로 말해주는(tell it to you straight)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 당신이 책임져야 할 위기에 봉착했거나(get a crisis on your hands) 긴급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찾아갈 수 있는 사람(your go-to)이어야 한다.
다섯째, 당신보다 당신을 더 잘 아는(know you better than you know yourself) 친구. 여드름이 난 얼굴에 벙거지 머리를 하고(have pimples and a bowl cut) 돌아다니던 시절 친구가 필요하다. 자신 있는 척 허세를 부릴(put on a brave face) 필요가 없는 친구, 당신 집처럼 무조건 당신을 받아주는(accept you unconditionally) 오랜 친구가 있어야 행복하다.
"내가 바뀌면 따라 바뀌고, 고개를 끄덕이면 같이 끄덕이는 친구는 필요 없다. 그건 내 그림자가 훨씬 더 잘한다"(플루타르크·그리스 철학자).
"친구란 다른 사람들은 다 가버리는데(walk out) 거꾸로 나를 향해 들어오는 사람이다"(월터 윈첼·미국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