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어린이 눈에 비친(come to children’s eyes)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의 4~8세 어린이들에게 물었더니 이렇게들 ‘설명’하고 ‘풀이’했다.
"관절염에 걸린(get arthritis) 할머니가 더 이상 몸을 굽혀 발톱 색칠을 하지 못하게 되자(can’t bend over and paint her toenails anymore) 할아버지가 늘 대신해주는 것. 할아버지는 손에 관절염 있는데…." (레베카·8세)
"엄마가 커피를 끓여 아빠에게 주기 전에 맛이 괜찮은지 확인하느라(in order to make sure the taste is OK) 한 모금 마셔보는 것(take a sip before giving it to Daddy)." (대니·7세)
"뽀뽀하는 데 지쳤어도(get tired of kissing), 그래도 더 같이 있고 싶은(still want to be together) 것." (에밀리·8세)
"크리스마스 때 선물 풀어보는 걸 중단해도 방안에 남아 있는 것(what’s in the room if you stop opening presents)." (바비·7세)
"어떤 아이에게 셔츠가 마음에 든다고 하니까 그 아이가 매일 그 셔츠만 입고 다니는(wear it everyday) 것." (노엘·7세)
"피아노 연주회 때 무대에 올라 겁나 있는데(be on a stage and be scared) 관객들 틈에서 혼자서만 손을 흔들며 웃어주는(wave and smile on his lone) 아빠의 모습." (신디·8세)
"땀투성이에 냄새까지 나는(be sweaty and even smelly) 아빠에게 로버트 레드포드보다 더 멋지다고(be handsomer than Robert Redford) 말하는 엄마." (크리스·7세)
"하루종일 홀로 내버려뒀는데도(leave him alone all day) 얼굴을 핥으며 반겨주는(greet me lovingly licking my face) 우리 집 강아지." (메리·4세)
"자기 옷들을 전부 나에게 주고, 밖에 나가서 새 옷을 사오는 불편함을 감수하는 언니." (로렌·4세)
"속눈썹이 올라갔다 내려갔다(eyelashes go up and down) 하면서 눈에서 작은 별들이 나오는 것." (캐런·7세)
"화장실에 있는 아빠를 보고도(see Daddy on the toilet) 역겹다고 생각하지 않는(do not think it’s gross) 우리 엄마." (마크·6세)
네 살짜리 꼬마 이야기.
엄마가 나중에 물었다. "할아버지께 무슨 말씀 해 드렸어?" "아무 말 안 했어. 그냥 할아버지 우는 거 도와줬어(just help him cry)."
딱따구리
2012년 8월 24일 at 2:50 오후
너무 이쁜 애기들
눈물이 다 납니다..반성이 막 되고요..
이러케 이쁜 마음들을 다치게 하는 우리어른들..
속눈썹이 올라갔다내려갔다 하면서 눈에서 작은 별들이 나오는 것
저 대답의 근원지 ?..
저거요..대표적으로 미키와 미니만화에 저렇게 나오거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