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마약과 같다. 중독성이 있어(be addictive) 한번 맛을 보면 한없이(beyond all bounds) 탐닉하게 된다(get hooked on it).
권력은 두뇌에 코카인과 똑같은 효과를 일으킨다고(have the same effect on the brain as cocaine) 한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the male sex hormone testosterone)과 그 부산물인 3-안드로스텐디올(its by-product 3-androstanediol)이 늘어나 중독성 높은 도파민(신경전달 물질) 상승으로 이어진다(lead to raised levels of dopamine).
마약은 행복감과 희열 등을 고조시키는 다양한 결과를 가져온다(have varied effects of increasing feelings of well-being, euphoria and so on). 이와 함께 불안감, 편집증, 마음의 동요가 수반된다(be accompanied by anxiety, paranoia and restlessness of mind).
마찬가지로 권력에 취하면 너무 많은 도파민이 생성돼 오만하고 기이한 충동적 행동들(arrogant, outlandish and impulsive behaviors)을 보이게 된다. 정치인뿐 아니라 배부른 자본가(fatcat), 재계의 거물(tycoon), 유명 연예인(celebrity), 스포츠맨도 그렇다. 권력이 이젠 총구에서만 나오는(grow out of a gunpoint)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코원숭이 실험 결과, 지배계급에서 더 높은 지위에 오르게 되면(get promoted to a higher position in the dominance hierarchy) 도파민도 따라 올라가는(rise accordingly) 것으로 관찰됐다. 더 공격적이 되고, 성적으로 왕성해진다(get more aggressive and sexually active). 두뇌 전두엽의 기능도 향상시켜(improve the functioning of the brain’s frontal lobes) 더욱 영악해진다.
사람도 똑같다. 단기간 극단적인 쾌락(short-term extreme pleasure)이 반복되면서 장기적인 중독에 빠져든다(indulge in long-term addiction). 권력에 중독되면 진실을 우습게 보기 시작한다(start trifling with the truth). 다른 사람들의 두려움을 자기 손아귀에 쥐고(hold someone else’s fear in their hands) 그것을 과시하며 쾌감을 느낀다. 권력은 최고의 최음제(the ultimate aphrodisiac)여서 스스로 몽롱해진다(grow dim for themselves).
"절대 권력(absolute power)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고 했다. 부패하는 것은 권력이 아니라 두려움이라는 말도 있다. 권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fear of losing power)이 지금 그 권력을 휘두르는 자들을 부패시킨다는(corrupt those who wield it) 것이다. 거꾸로 권력의 채찍에 대한 두려움(fear of the scourge of power)은 그 두려움에 처한 사람들도 부패하게(corrupt those who are subject to it)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