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분뇨(糞尿) 같아서(be like manure) 쌓여있으면(be in a pile) 악취를 풍기지만(give off a bad stench), 뿌려지면(be distributed) 흙을 기름지게 한다고(make the soil fertile) 했다.
최근 영국 버스기사 12명이 공동 구입한 ‘유로밀리언’ 로또가 대박을 터뜨려(hit the jackpot) 화제가 됐었다. 총상금 3803만 파운드(약 690억원), 각각 317만 파운드(약 58억원)씩 받게(scoop £3.17million each) 됐다. 그런데 이 돈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기(smell nasty) 시작했다.
6개월 전, 무일푼의 싱글맘인 여성기사 헤이즐 러브데이(36)는 일주일에 2파운드(약 3600원) 로또구입 분담금을 낼 형편이 안돼(cannot afford the £2 stake for the ticket a week) 3년째 로또를 공동 구매해온 모임에서 탈퇴했다(drop out of the syndicate). 문제는 얼마 전까지 함께 했던 러브데이에게도 당첨금을 약간 나눠주는(offer her a slice of their jackpot) 것이 인지상정 아니냐는(be human nature) 동정론이 나오면서 불거졌다(be brought up).
완전히 빈털터리인(be completely broke) 그녀는 4살짜리 어린 아들과 방 두칸짜리 허름한 집에서 살고(share a shabby two-bed house with a little boy aged four) 있다. 로또 당첨 하루 전날(the day before), 근무 중 두통과 현기증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collapse at work with a headache and dizziness)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be taken to a nearby hospital). 당첨 소식은 병원침대에 누워 듣게 됐다(be told of the win while lying in a hospital bed).
12명의 버스기사들은 당장 직장을 그만뒀다(immediately quit their jobs). 그녀를 재정적으로 돕겠다는 제의는 고사하고(let alone an offer to help her out financially) 누구 하나 문병도 오지 않았다. 병문안 꽃이나 카드 한 장조차 보내지(send her any get-well flowers or cards) 않았다.
그녀를 애처롭게 생각하는(take pity on her) 사람들은 "12명이 1만 파운드(약 1800만원)씩만 갹출해도(club together) 그녀가 자기 집을 살 수 있는 액수가 될 텐데 너무들 한다"고 입을 모은다(say in chorus).
그녀도 섭섭함을 감추지 않는다. "정반대로(the other way round) 나 혼자 당첨됐다면, 100만 파운드는 나눠줬을 거예요." 입장이 바뀌었다면(if the shoe is on the other foot) 뜻밖의 횡재를 나눠주는 데 거리낌 없었을(have no qualms about splitting the windfall) 것이라고 말한다.
"땅콩을 주면(pay peanuts) 원숭이를 잡을(get monkeys) 수 있다"고 했다. 수의(壽衣)에는 주머니가 없다(There are no pockets in a shr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