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랖 넓은 박학다식의 글 필치

성작가의글을즐겨본나로선이번의책또한유쾌함을준책이다.

나온지는좀됬지만책뒷표지를보니6쇄를한터라최근에야나온책을집어들었다.

유머의느낌은읽는사람이나듣는사람이받아들이는것에따라서여러면으로다를수있는데,이책에서의유머는전철에서읽다가나도모르게입가에웃음이번지면서실실거리게만들었다.(그것이아마성작가의트레이드마크가안닐런지…)

영화에서보던1970년대의미팅에서의에피소드,얼굴에서나오는인상으로인해서조직의일원으로오해받다가112신고로인해허무하게무너져버린카리스마와밀렵부부의기발한행동,군대에서의신분의얘기는읽는내내웃음이터져나오는것을전철에서참느라힘들었다.

지금방자전이란영화가상영중인데,이영화는기존의상식을뒤집어서만든영화라고한다.아직보진못했지만그와비슷한춘향과이도령의관점에따라달리보이는면을보여준얘기는점쟎은양반네의행동을한껏비꼬는듯하면서도해학적인면을보여준다.

또한학창시절이나사회에서한번도1등이란것을해본적없는사람들에게이세상에태어난것자체가엄청난정자와난자의무수한경쟁을뚫고나의존재가태어났음으로적어도한번은1등했다는사실과위대한존재라는것을일깨워줌으로써위안을준다.

하지만뭐니해도이책의가장압권은아마도3부의오후의국수한그릇이란소제목아래에써내려가는온갖음식에대한조리법이나그에해당하는여행지에서생긴일,맛,생김새,유래에대한것이아닐까한다.

비빕밥에서부터고추,송이버섯,절밥에대한회상,고사리,회를먹는방법,홍합,마라톤과커피의관계,소풍시절에먹던사이다에얽힌추억담,대포집에대한회상,감자,고구마에대한명칭의유래,명태,생태,동태,황태란이름에서보듯명칭에서느낄수있는다양함에서나오는음식의종류와조리법은보는내내맛깔스런조리법이곁들여져서읽는내내시장에가고싶은맘도들게하면서침이입안에서맴돌게하는매력적인글들로가득하다.

욕설에얽힌유래서부터길의명칭(을지로,퇴계로,…),이름의유래(베이커,카펜터스…),강의이름의유래(강,장자,양자강)에이르기까지온갖만물상가게처럼구석구석누비고다닌오지랖이넓고호기심이발동한작가의발로뛴솜씨가글로써나타내었기에성석제작가의글이란느낌이팍~하고온다.

읽는내내어떤때는과거의시절로돌아간듯하고,때로는현재진행형으로써있는듯도한글속에서모처럼한가한여유를갖고즐긴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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