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0년 6월 17일

우아함의 조건

중국이란나라가긴세월동안여러민족이나부족에의해서멸망하고신국가로탄생되는동안흔히지금의우리나라의강남의오렌지족이라고할수있는남쪽지역에서발생한문화적인탄생을추적하고이로말미암아전파된문화가어떻게조선과일본그리고중국내의왕조에게까지그영향을미치고있는지에대한글이다.

우리가알고있는주자에대한얘기서부터시작되는예술의세계는이미이당시에북쪽에수도를두고있었다고는하지만남송왕조때휘종이여진족에게끌려가는사건이발생하고그의아들인고종이다스리게되면서수집에열을올리게된것이계기가된다.이에는국가위신의회복문제와북송전성기영광을재현하지못했고축소재생산에그치고만결과를낳는다.

남송이엘리트문화를이룬근간에는일찍부터북송문화의축소판인재생산이이루어졌고후대문인들의취미의원형이되지만북송은이를추구하지않은점이차이를보인다.원나라통일후한인의민심을얻기위해서행한문화정책에조맹부가호응을보이고이뒤를이어서여러학자들이나오지만조맹부와는비교가되지않는결과가나온다.살롱의좁은공간에서뒹굴던문인화는명대중기에이르러서문화브랜드로자릴잡게되고상품으로유통이되면서그세를떨치게된다.여기에는동기창이란사람이등장함으로써더욱활발히예술품에대한품평회가이루어졌으며,이는곧가격변동을일으키는상거래장소로변하게된다.여기엔신안사람들의예술시장에대한투자가종래에는예술작품의값을크게좌우하는데일조를한다.

학술적인면에선남방우위란말로표현이된다.

일찍부터학습에차이에의한것으로남안은어린시절대구짓는과제를행하면서수련을쌓는반면북방은오탈자가많고고서의보급이되지않았던점에서두드러진실력의차이를보인결과를낳는다.

출판업또한과거수험참고서인거업서출판이대세를이루게되고이에는복건지역이주를이룬다.대표적인지역이건양으로출판중심지면서주자가생애대부분을보낸지역이었고주자자신이출판에관심을쏟으면서가능한일이된다.주자사후에제자들에의해서이일은계속이어졌고원나라때과거제도가부활이되면서주자학파에게는교세확장을위한기회로이용이된다.이런출판은16세기최절정기를맞다가18세기들어서면서건륭제치하에서건양판서적은거의수록이되지않는다.

사마광이지은자치통감은방대한자료임에도불구하고왕권이나신하들에게영향을미친다.하지만워낙많은분량은주자처럼자치통감강목이란책으로절본이탄생한결과를가져오고이는후대에이르러서과거시험에도비중이커지는결과를가져온다.강감은엘리트독자보다는하층에속한사람들에게통속역사를제공하는역할을담당했고이는예수회선교사들에게도중국의통사를실현한책이기에압도를당하게된다.

16세기왜구가남쪽지역인강소,절강,복건연해에쳐들어옴으로써북쪽사람들의유목민에대한경계와는또다른세계의침입에남쪽은긴장을하게된다.이에는왜구와함께복건인들도합세해침입을도모하는양상을보이고이는가해자이면서피해자인신세가되었으며포르투갈,네덜란드인침입으로배외사상이증가한다.여기엔남인들인호종헌,모순,당순지가활약을보이고나홍선이제작한광여도는후대지도작성에영향을끼치게된다.

1567~1572년해금이해제되면서화인들의진출이본격적으로진행이되고여기에는일본진출보다우위를보이게된다.주로장주와천주출신들이주세력을이루었고후대에복건과광동인이주세를이루게되지만기초적인터는위의출신들이이루어놓았기에가능함을일깨워준다.이외에도소흥,영파사람들이하급관리의자리를많이차지해실질적인행정업무를맡았고지리적여건에다인구가많은강서지역은기술습득을하지않는한생활고에시달린탓으로자연적으로버마까지활동을넓혀생활하게된다.이는곧익양강을이용한희곡을전파한동기를부여하게되고이후문인들이즐겨하는곤곡의성향으로발전해소주의문화제패현상으로이어진다.

그후청나라대에이르러서문인용의아부와일반인의화부(경극)으로분리가되고이런발전상은각지역에서쓰고있는다양한방언이존재했기에가능했다.일원화의노력에도불구하고이제도는실패를하게되고지금도중국의지역을나누어서각기다른언어가존재하게된이유가된다.

흔히칼보다는(무기)글의힘이세다고하는말이있다.

위의경우처럼중국도북쪽지역에수도를삼는정책을취했지만결과적으로문화면에선남인들이이루어놓은문화의다양성을인정하고받아들일수밖에없었던한계를지녔음을나타내주고있다.청나라에들어서면서부터는이들의남인들의예술체계가인정을받아서중기에이르러서는중국의문화의정통으로자리를잡게되고여기에는조선의경우북쪽을통해서받아들인반면일본의경우엔에도시대부터본격적으로문물수입이이루어진다.여기에는건양의출판몰락시기와일치하는것으로지금도중국에남아있지않은문서들이일본에발견된예를발견할수있다고한다.

자연적으로천혜의자연을가졌고지리적으론해안가에위치한점때문에일찍부터출판과문화의다양성을추구했던남인들이문과출신들이왜구의침입과유목민의침입으로인해서무과의기질로전장에나가서물리친점은어찌보면소외되고멸시받은자신들의삶을다각적으로알리는계기로삼았고이런적극성은순수한족이세운나라부터오랑캐가세운왕조에이르기까지그들의문,무실력을중국정통으로삼을계기를삼게되지않았나하는생각이들었다.

왜구를바라보는시각에서부터조선의정책을생각하는과정이흥미롭게전개가되고일본인의시각으로쓴책이란생각이들지않을정도로여러방면에걸친자료조사의정성이보인책이다.다만아쉬운점은작가가말했듯일정한주제를가지고한분야에치중한결과를제시한글이라기보다는잡학적인다양한면을건드려서쑤시고다니면서여기조금,저기조금식으로양념비슷하게맛만보여준것같아서중국사에정통한사람이아니면쉽게그시절에대한이해가조금은힘들단느낌이들었다.

또한일본학자들에연구되고있는이런책의종류가우리나라학자들에의해서도좀더다양하고일반인들도쉽게다가갈수있게만든책이나왔음하는바램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