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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축제의 현장으로

축제여행자 저자 한지혜 출판사 민음인(2014년06월23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세계는넓고그래서우리네인생길에서보고듣고함께할추억거리는이루헤아릴수가없이많다.

특정어떤테마를따라서그려볼수도있을듯한,그래서때론현실의틀을벗어난미지의흥분된곳으로떠나길누구나한번쯤은꿈꾸게되고그래서우리들은여행을생각한다.

모임으로다져진여행도있을테고,오로지나혼자의힘으로떠나는여행도있을터,그러기에모든여행이란일단주어진한계내에서자신만의몫으로오로지느끼고추억에한면을단장하는것이아닌가싶다.

저자는현직배우다.

주무대는미국에서하는배우이고한국에서도활동하다남편과함께미국으로연기공부를하면서배우로서의입지을다지고있다고한다.

어릴적부터다녀본여행에대한경험을토대로세계의축제가열린다는마당으로한발들여놓음으로서자신이느꼈던기분과여행이주는작은행복을통해한손에는비디오카메라를,다른한손에카메라를지고유명하단축제의현장으로발빠르게움직인생생한포토에세이가탄생하게됬다.

각국에서일찍도착해텐트를치면서자신이좋아하는음악의축제의한마당인글래스턴베리축제의장은그야말로열기로가득찬,남녀노소할것없이모두가진심으로우러난자유의향연을느낄수있을만큼의흥분를느끼게해준다.

샤워자체도어렵거니와그속에서도하나로뭉쳐인종의구분없이모두가축제란한마음으로뭉친그열기를책을통해서도느낄수있다는것자체가좋기도하지만깜짝이벤트로누가나올지모르는가수의출현이무척설렘을던지게도한다.

인간의신선한(?)잔치의장인독일의옥토버페스트,달콤쌉싸름한향기에취해서로가서로에게권해주는초콜릿의맛과축제의기분,일년내내오로지이것만을위해산다고해도과언이아닌브라질의삼바축제는인간이지닌모든열정을쏟아부었단느낌을갖게하지않을수없게한다.

누구냐고묻지않으며,그렇다고외면하지도않는길위에서의모든만남자체가하나의인연이요,그부산물로따라오는우정과서로의위안내지는단기간이라도함께함으로써같이느낄수있다는데서여행의참의미를생각해볼때가장순수한만남이이뤄지는것이아닌가싶다.

내몸과밖에붙은온갖부산물을떨쳐버릴수있단생각을할수있게한눈의축제,한해의모든것을내다버리고새로운희망찬한해를맞이하기위해13시간이상을꼬박서서기다려해피뉴이어를외치는사람들을사진을통해접하다보면아마도이것이인생이란항상달달하지도,그렇다고쓰지도않지만그한가운데에이런축제가있음으로해서잠시나마행복과희망에부푼기대를가지고또다시새로움을시작할수있는것이아닌가하는생각이들었다.

여행,그자체에대한두려움을떨쳐버리고오로지내자신과마주할수있는시간을가질수있다는데서혼자의여행을즐긴다는사람들이많지만,홀로하면서이렇게다양한사람들과만나고헤어짐을반복하면서내안의다른각오를다져가는저자의생각을엿볼수있어서책과함께즐건시간을가져보게했다.

*****소소한것에감동받고,잠시나마그곳사람들의삶에속하고함께호흡하는,그런여행을원한다.그래서떠났다.

그곳에서삶을꾸리는사람들이하나되는현장,왁자지껄한즐거움그리고그이상의따뜻함,

무엇보다기쁨이가득한세계축제의마당으로.-책속에서

당장떠나고싶지만어디를정해가야할지막막한사람들에게이책은한걸음한걸음시작해보라고권해주는듯하다.

그것이국내든,국외든,상관없이일단떠난단자체는우리자신을또다른미지의세계로던져서내자신을시험해볼수있는소중한기회가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