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독 들이던 책 드뎌 득템~
요렇게총6권으로구성된책은처음20101년부터시작해서얼마안되완역을마쳤다지요.
그래서더욱그가치를발할것같아요.
요렇게총6권으로구성된책은처음20101년부터시작해서얼마안되완역을마쳤다지요.
그래서더욱그가치를발할것같아요.
영화나책에서보면,아니실제로힘든사랑을한사람들을보면현실에서존재하지않을험한여정을극복하고이룬행복한사랑이있는가하면그렇지못한채,이별아닌이별을해야만하는안타까운사랑하는연인들의모습을종종볼수가있다.
아,물론단골소재인가요의가사나팝송이나위의장르에서도사랑이없다면무슨재미로읽을수가있을까싶을정도로진부하면서도또여지없이이런소재가있음으로해서사람들의자신이꿈꿔왔거나이루지못한사랑에대한대리만족을느낄수가있지않을까싶다.
이런사랑의형태는아주다양해서실로인생이란단어앞에이것을이루기위한어떤여건마저허락해야만이뤄질수있는사랑이있으니,바로위의책이그렇다고할수가있겠다.
시대는1930년대,일제의치하에서극에달할만큼교묘한일본의손길은그칠줄몰랐던그시기에허울뿐인총독부중추원참의댁딸인모석정은오라비인모정일과함께경성에서공연을가지게된일본의신무용수가스카노미하로의춤을보고곧바로신무용이란것에빠지게된다.
미하로앞에서자신의옷을벗어가면서까지자신의뜻을굽히지않던그장소에서일본세도가의아들인이치카와타이요우의눈길을받게되고이는곧그녀가미하로의수하생으로들어가수련을함으로써점차만남을가지게된다.
타이요우는누구인가?
반은일본인,반은영국인의피가흐르는그는엄마인앤이아버지에대한사랑을포기하지못한채도일을감행했지만아버지의여성편력에대한혐오와자신의질투와남편이자신에대한사랑을알게되자우울증이겹쳐반시체의상태로있는생활을보면서자란사람이다.
일본내의황실의먼방계쪽혈족이란이름아래군수업에손을댄아버지의명성앞에자신의첫사랑마저배신을당하고사랑을믿지않는채로성장한그지만이내모석정이란조선의신무용수에게빠져든다.
시작도하지말라던미하로의충고에도불구하고,결국둘은사랑을하게되지만시대는이들을가만두지않은채험난함을예고하듯이,오빠의항일운동을저벌리수없었던석정은오빠의뜻대로계획에실행하면서아버지마저타이요우의아버지뜻대로죽음을맞게된다.
한여인의가련하고아픈사랑의이야기가시종쉼없이흐른다.
한쪽은친일파의편에선아버지,한쪽은그런아버지의반해일반식민지로전락한참담한조선의독립을위해투쟁하는오빠를둔,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는모석정이란한여인의삶을통해사랑을하자니가족들이걸리고,가족을위하자니자신의불타는,결코시대가허락치않은위험한사랑을포기할수없는비련의여주인공의삶이처절하리만치아프게다가온다.
사랑이란이름앞에서자신의성공을위해자신은춤을선택했고,곁에서맴도는,때론냉소적이면서도행동으로만보여주는타이의그녀를아끼는사랑의방식앞에비로소미하로의충고를듣고사랑의진실을깨달아가는모석정이란여인이한편으론감각과감정에무디단느낌도전해지지만사랑을느낀후의그녀의대담한행동은오히려당시의모던걸의이미지와딱부합한적극성을보인다.
오히려사랑을함으로써자신이그녀를지켜주지못할까주저하는그에게용감하게먼저다가서는그녀의행동은당시의상황을보더라도결코자신의인생을남의잣대로움직이지않고자신의인생은자신이뜻한바대로이뤄나가겠다는당찬아가씨의모습이다.
그럼에도결국혈육이앞섰던탓일까?
지독한사랑앞에결코그의아버지를용서치못했던그녀앞에타이의사랑은서로가서로를헐뜯고비난하고,그리고결국엔미쳐가는중독된사랑의말로를보여주는과정이당시에회자되기에도충분한스캔들의대명사로자리잡았음을알게해준다.
사랑에대한표현이위의말처럼적나라하게드러낼말이있을가싶을정도로후련하면서도사랑이란정의에대한인간의감정은이성으로도도저히통제할수없음을드러내준말이아닌가싶다.
사랑이란이름앞에서어쩌면제삼자가봤을때도무모하다고느낄만큼두사람의불나방같은열정적인사랑은그사랑이란이름앞에서결국서로에대한원망과비난으로변해버렸지만그마저도사랑이있었기에,죽음으로서답을해주지않았나싶다.
시대의흐름이허락치않았던,친일파에게사랑을주었다는비난,친일의귀족사랑을이용해일본을곤경에빠뜨렸단양갈래의비난을감수해야했던,그러나끝내사랑의미련을버리지못했던1930년대의신여성이자신무용수로이름을날렸던모석정이란여인의삶을투영한바,여전히그들의사랑은그후에여러사람들입에오르내리기에충분한그야말로스캔들이다.
웹에서인기를끌어책으로나온것인만큼많은웹상의독자들은책으로총3권을통해다시한번작가의글을느낄수있단사실과함께당시의변해가는시대의요모조모의흐름과신분변화의차이,이데올로기의입장차이를통해당시의시대흐름을엿볼수가있고,또다른외전이란버전으로조그마한포켓용책으로선보인내용은이시대의콩콩뛰게하는현대의다른사랑의시작을알리는책이기에흥분이채가시질않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