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다섯, 서른, 세계여행

세계여행

스물다섯, 서른, 세계여행 – 현실 자매 리얼 여행기
한다솜 지음 / 비채 / 2019년 7월

 

바야흐로 본격적인 휴가철 시작이 됐다.

누구는 방콕 간다고 하고(방에서 그저 뒹굴뒹굴 콕), 누구는 열심히 모은 돈으로 해외여행을 간다고 하고, 이래저래 국내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여행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고 뛰는 것은 나만이 아닐 것 같다.

 

새해 첫 달력을 넘기게 되면 총 1년 중에 휴가일수를 세어보게 된다.

 

그중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용해 여행을 할 수가 있을까를 생각해보게 되지만 현실은 그렇게 나의 마음대로 이뤄지는 경우가 드물다 보니 책 저자처럼 모든 것을 뒤로하고 여행을 떠난 것 자체에 대한 용기가 그저 부럽기만하다.

 

요즘엔 다양한 주제가 담긴 여행 책자들이 많다.

하루에도 출간되는 책자들을 보면서 과감히 훌훌 던지고 자신만의 여행을 경험한 저자들을 접할 때면 나도 언젠가는 곡 해보고 싶다는 열망은 누구나 하는 결심일 듯-

 

그러나 혼자의 여행도 아니고 자매가 둘이서  24개국 52개의 도시를 여행한다는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보통의 일처럼 여겨지는 일은 아니다.

그것도 잘 나가는 직장인의 생활을 접고 첫출발인 배낭을 고르고 짐을 싸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되는 여행의 코스는 한마디로 그저 부럽고 한번 가본 곳에 대한 향수와 회상, 그때 만났던 사람들과의 인연들이 머릿속을 연일 스치며 지나가게 만든다.

 

여행사진합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는 말이 있지만 막상 패키지가 아닌 개인 여행을 한다는 것 자체에 대한 망설임이 우선 들게 마련이고 현재의 생활 패턴에서 과감히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설 용기는 있는 것인가에 대한 결단력,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떠난 저자들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해서 더욱 마음이 싱숭생숭!!!

 

여행은 나만의 시간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생활에 치인 나의 모습을 제대로 돌아볼 시간과 여유를 통해 타지에서의 각기 다른 모습들을 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들은 여행만이 지니는 특징이 아닐까 싶다.

 

저자들처럼 때론 의견이 맞지 않아 아웅다웅 다투다가도 자매이기에 어느덧 의지하고 화해하며 여행하는 과정들이 나의 경험담을 보는 듯해서 더욱 친근감(?)이 들게 한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용기라는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 뭐 있어?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만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나라를 방문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만든 책이다.

 

 

***** 용기는 생각이나 고민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직접 부딪혀 겪으며 얻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것은 준비된 마음과 조금은 철저한 정보 조사입니다.

 

두 자매의 총 여행경비와 다른 세심한 부분들에 대해 뒷장에 나온 부분들을 참고한다면 위 자매처럼 여행을 떠날 결심을 한 독자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제 훌훌 모든 짐에서 벗어나 떠날 준비되셨나요?

 

 

 

스물 다섯, 서른, 세계여행”에 대한 2개의 생각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