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9월 2014
村老
징검다리
목장길 따라
외나무다리
처음건너는나무다리라
무서움과두려움에엄마의도움을받아건너는
아이들의표정이밝기만하다.
구름꽃
누워서하늘을보니
마음은소년으로되돌아갑니다.
봉평 메밀꽃
산허리는온통메밀밭이어서피기시작한꽃이소금을뿌린듯이흐뭇한달빛에숨이막힐지경이다.
붉은대궁이향기같이애잔하고나귀들의걸음도시원하다.
길이좁은까닭에세사람은나귀를타고외줄로늘어섰다.
방울소리가시원스럽게딸랑딸랑메밀밭께로흘러간다.
앞장선허생원의이야기소리는꽁무니에선동이에게는확적히는안들렸으나,그는그대로개운한제멋에적적하지는않았다.
이효석의"메밀꽃필무렵"중에서
어제효석문화제에다녀왔습니다.날씨도좋고사람도많았습니다.
하늘다리
가을 하늘이 그리워 …
가을하늘이그리워
얼굴을살포시내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