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동림 저수지에는 지난달 초부터 가창오리가 찾아오기 시작해 지금은 20여만 마리정도라 하니 정말 어마어마하였습니다.
겨울마다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 가창오리가 요즘 해질 무렵마다 멋진 군무가 펼치고 있습니다. 수만 마리가 한꺼번에 하늘을 가릴 정도로 나는 모습이 아주 장관였습니다.
마치 고래가 꿈틀대며 하늘을 나는 듯한 모습이 사진을 찍는 나를 황홀하게 하였습니다.
많은 새들이 서로 질서를 지켜 가면서 길라잡이를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자연의 거대한 순리를 보는 듯합니다.
전 세계 가창오리의 40만 마리중 90%가량 35만마리가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보내고 3월 말쯤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날아간다 합니다.
( 1월 10일고창 동림 저수지에서, 날씨는 흐렸지만 오후 6시부터 6시11분까지 10여분 동안 하늘의 쇼를 보면서 자연의 신비를 느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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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모두가 한덩어리인듯 하네요.
사진이 좀더 선명했으면 좋았을텐데요.
맞습니다. 고래나 물고기가 꿈틀대는것 같아요.
한장면 한장면이 모두 20여만 마리가 군집하여 나른다합니다.
현장에서 보면 정말 웅장합니다.너른 저수리를 꽉차게 비행하니까요.
사진 선예도는 말씀하신대로 선명하지 않습니다. 구름 잔뜩낀 오후 6시이후에 어둠에 찍은 것이라 ISO값을 많이 올렸는데도 날씨에는 한계가 있네요.
어제 KBS9뉴스에 소개된 금강하구둑 가창오리 군무는 운좋게 노을이 배경이 되어서 참 보기 좋았습니다.
2월초면 가창오리가 삽교천으로 올라 갑니다. 서울에서 가까우니 해질녁에 오셔서 군무를 감상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소개올립니다.
참고로 가창오리는 낮에는 호수에서 운집하여 있다가 해가 지고 어두우면 호수를 비행하면서 근처 평야지대의 논으로 가서 먹이 활동을 합니다.
낮에는 비행하는 모습을 보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