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다리는 것은
– 無 頂
무엇을 기다리는 것은 참 좋은 것 같다.
기다림은 희망을 의미하니까.
어릴 적 장에 가신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것은
할아버님이 사다 주시는 눈깔사탕을 먹는 맛에 기다린다.
여름방학을 기다리는 것은
외할아버지 댁에 가는 즐거움이 있기에 기다린다.
퇴근 시간이 기다리는 것은
사랑스런 가족들이 보고 싶기에 기다린다.
2009년을 기다리는 것은
올해보다 더 아름다운 한 해를 기대하며 기다린다.
내가 지금 기다리는 것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걸까?
2008년 12월 作
* 2007년에 지병이 발병하여 2008년 2월에 어쩔 수 없이 명퇴하여,
내 마음 갈 데 없어 방황할 무렵의 심경을 쓴 글을 영상으로 편집했습니다.
동영상 잘 봤습니다.
10년전에 찍은 사진들이군요.
저 아이들은 고기잡이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는것 아닐까요?
네 ~~
군산 어느 조그마한 항구에서 남매가
바다에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모습니다.
기다림은 누구에게나 희망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