晩地島 명품마을 전경

DSC065311

DSC064822

DSC065003

만지도 국립공원 명품마을
면적 0.233km2, 해안선 길이 2km의 ‘만지도(晩地島)’는 통영시에서 남서쪽으로 15km, 산양읍 달아항에서 3.8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섬이다. 인구는 15가구 33명(2015)이다.
만지도는 약 200년 전 박 씨, 이 씨가 처음으로 입도하여 정착하였으며 주변의 다른 섬보다 늦게 주민이 정착하였다 하여 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도둑 바위 전설을 가진 慶恩寺

DSC062271

DSC062302

DSC062403

DSC062554

DSC062615

DSC062666

DSC062807

경은사 아래 개울가에 커다란 도덕암이라는 바위가 놓여 있는데,
조선 태조 때 제천 현감이 새로 부임하게 되어 청주목을 떠나 먼저 가고,
후에 현감 부인이 박달재에 다다랐을 때, 도둑떼를 만나 하인들이 모두 도망치고
만삭의 현감 부인은 겁에 질려 이 바위까지 도망 오게 되었는데,
더 이상 도망갈 수가 없어 도둑에게 잡혀 욕을 보느니 차라리 개울에 뛰어내려야겠다고 생각하고
몸을 날리려는데 갑자기 진통이 오면서 사내아이를 분만하고 숨을 거두었다.
깜짝 놀란 도둑은 이 아이를 안아들고 어디론가 가서 자신의 소행을 뉘우치며 자기의 죄를 속죄하며 아이를 자식 삼아 길렀다고 한다. 그 후 사람들은 이 바위를 도둑 바위, 도덕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도덕암을 중심으로 만삭의 산모가 분만하는 산세가 자연의 경의로움을 느낀다.
이후 도둑바위 근처에 암자를 지어, 도덕암(道德庵).백운암(白雲庵). 백운사(白雲寺)로 불리다가
1942년 중창 불사하여 지금의 사명인 경은사(慶恩寺)로 개칭하였다. (안내판에서 발췌)

* 충북 제천시 백운면 금봉로 276 소재

봉평 이효석의 생가

DSC063661

DSC063672

DSC063723

DSC063824

메밀꽃 필 무렵 中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달은 부드러운 빛을 흐뭇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팔십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 생가는 700m 위쪽에 있는데, 소유주가 다른 분이라서 고증을 거쳐 현 위치에 지었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