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옛 정취가 흠뻑 묻어나는 지우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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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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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 왔다. 비옷에 우산을 쓰고 인산인해의 좁은 골목을 빠져 다녔다.

타이베이에서 버스로 약 1시간 20분 거리에 위치한 지우펀은 타이완의 옛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우펀은 1920~1930년대 금광 채굴로 번성을 누리던 도시였으나 광산이 폐광된 이후 한적한 시골 마을로 쇠락했다. 하지만 1989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영화 <비정성시(悲情城市)> 촬영지로 다시금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관광 산업으로 활기를 되찾아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구불구불 이어진 비탈길을 따라 늘어선 옛스러운 건물들이 눈길을 끈다. 골목마다 묻어나는 낭만적인 정취, 홍등이 빛나는 이국적인 풍경은 타이완 사람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마치 오랜 옛날로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웅장하거나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미로처럼 엮인 골목과 계단을 느긋한 걸음으로 산책하며 여행 중 호흡을 가다듬기에도 좋은 곳이다. ​

* 지우펀(九份)은 타이완 북부 신베이 시 루이팡구에 있는 마을이다. 중국의 리장(Lìjiāng)고성과 매우 비슷하며, 이 마을의 모든 거리는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과거에 아홉 집밖에 없던 외진 산골 마을에는 항상 아홉 집 것을 함께 구입해 아홉개로 나눴다고 해서 ‘九份’이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 해설은 현지 가이드, 네이버 지식백과, 관광 안내서 참조했음)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아름다운 곳 – 장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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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太魯閣長春祠 >

장춘사는 타이루거의 주요 도로인 중횡 도로(中橫公路)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죽은 225명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당나라 건축 양식으로 지은 사원이다. 타이루거 지역은 지질이 약해서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삽과 곡괭이만으로 길을 놓다 보니 사고가 일어나기 쉬웠다. 퇴역 군인과 죄수가 동원되어 3년 남짓되는 공사 기간 동안 225여 명이 사망하고 700여 명이 부상을 당해야 했던 안타까운 역사를 품고 있다.

장춘사(長春祠)는 우시구(霧溪谷) 계곡 옆 물살이 센 곳에 위치하여 커다란 낙석이 잘 떨어지는데, 이러한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1970년, 1987년 두 번이나 무너지고 훼손되었다. 지금의 장춘사는 1996년에 다시 복원하여 새롭게 지어진 것이다. 장춘사 옆에 있는 폭포에서는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내려와 멀리서 보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아름답다. 장춘사 뒤편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길을 사람들은 천당 보도(天堂步道)라고 부른다. (내용은 다음 백과에서 발췌)

사진 2 : 장춘사
사진 3 : 장총통 사당

국보 제 323호 은진미륵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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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論山灌燭寺石造彌勒菩薩立像)

국보 제323호. 우리나라 석조불상 중에서 가장 큰 불상으로서 크기가 17.8m이다.
일명 ‘은진미륵(恩津彌勒)’이라고도 하는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백호(白毫: 원래 흰 털을 뜻하지만,
후대에 보석 등으로 대체됨) 구멍에서 발견된 묵서(墨書) 기록을 통하여
고려시대인 968년경에 조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충청남도 논산 반야산(般若山) 기슭의 관촉사(灌燭寺)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전통적인 불상이나 보살상의 모습과는 다른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이 존상이 보살상이라는 것은 장방형의 보관(寶冠 : 보배로운 모자)을 쓰고 있으며,
양쪽 귀를 살짝 덮고 흘러내린 세 가닥의 머리카락, 지금과 같이 연꽃 같은 것을 들고 있었을 지인(持印 : 물건을 들고 있는 손 자세), 오른손 손목에 보이는 팔찌가 입증해 준다.

우리나라에서 조성된 가장 큰 석조불상으로, 고려시대 10세기 후반의 충청도 지방에서 조성된 석조불상의 모델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해설은 한국 문화 민족 대 백과 사전에서 발췌)

보물과 미술품 69만 점으로 꽉 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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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립고궁박물관 유물]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은 영국의 대영 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미술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이다. 대부분의 전시품은 중국 송나라와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 네 왕조의 황실 유물로, 본래는 중국 베이징의 고궁 박물원 등에 소장되어 있던 것을 1948~1949년 국민당 정부가 대만으로 이전해 온 것들인데, 국민당이 대륙에서 후퇴할 때 200만의 군대, 중앙은행의 금괴, 그리고 베이징의 고궁박물관의 보물들 세 가지를 가져왔다고 한다.

이 박물관은 값을 따질 수 없는 오천 년 역사의 중국 보물과 미술품 69만 점으로 꽉 차 있다. 그래서 한꺼번에 전시하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너무 많아 인기 있는 것들은 상설 전시관에 전시하고 옥, 도자기, 회화, 청동의 보물들은 일정 기간을 두고 테마를 바꾸어 가며 전시하고 있다. 전시하는 유물을 다 보려면 30년이나 걸린다 한다.

아래를 링크하여 본인이 제작한 ‘중국 황실의 보물’들을 감상해 보세요.

대만 중정기념당 근위병 교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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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시간 대가 맞으면 각국의 왕이 사는 궁에 근위병 교대식 볼거리를 볼 수 있는 행운을 얻는다.

내가 본 근위병 교대식 중 인상 깊은 것은, 우리나라의 광화문에서 볼 수 있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을 비롯하여, 영국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 바티칸 교황청 근위병 교대식 등이다.

각 나라의 특성에 맞게 의장도 형식도 다양하고 엄숙하게 이루어져서 그 나라의 정치, 문화를 알 수 있다.​

대만 여행에서도 충렬사와 중정기념당 근위병 교대식를 보았다.​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부동자세로 서있는 근위병 모습 ㆍ어떻게 저런 자세로 서 있을까 ???​

* 충렬사 : 대만의 호국영령을 모신 곳으로 우리나라 현충원과 같은 곳.
* 중정기념당 : 장제스(장개석) 대만 초대 총통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건물.

아래는 중정기념관 근위병 교대식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