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가창오리의 군무

전북 고창군 동림 저수지에는 지난달 초부터 가창오리가 찾아오기 시작해 지금은 20여만 마리정도라 하니 정말 어마어마하였습니다.
겨울마다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 가창오리가 요즘 해질 무렵마다 멋진 군무가 펼치고 있습니다. 수만 마리가 한꺼번에 하늘을 가릴 정도로 나는 모습이 아주 장관였습니다.
마치 고래가 꿈틀대며 하늘을 나는 듯한 모습이 사진을 찍는 나를 황홀하게 하였습니다.
많은 새들이 서로 질서를 지켜 가면서 길라잡이를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자연의 거대한 순리를 보는 듯합니다.
전 세계 가창오리의 40만 마리중 90%가량 35만마리가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보내고 3월 말쯤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날아간다 합니다.

( 1월 10일고창 동림 저수지에서, 날씨는 흐렸지만 오후 6시부터 6시11분까지 10여분 동안 하늘의 쇼를 보면서 자연의 신비를 느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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