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나들이 (1) 수문장 교대식

하루에 세차례씩이나 행해지고 있는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자주 덕수궁 앞을 지나다니면서도 한번도 못 본 행사라 시내에 나가는 길에

마음먹고 시간 맞추어서 오후 2시에 덕수궁 대한문 앞 군중속에 섞였다.

수문장1.JPG

수문장2.JPG

행사가 시작된다. 맨 앞줄에 서서 지켜본다.

수문장3.JPG

구경꾼들이 참 많다. 외국인들도 꽤 많이 보인다.

저 마다 사진찍기에 바쁘다. 뒤로 밀리지 않을려고 발에 힘을 주면서

나도 연신 셧터를 누른다…

수문장5.JPG

저 북을 두드리는것으로 교대식을 시작하는 모양인데 구경꾼들의 떠드는 소리에

묻혀서 안내방송을 잘 들을수가 없다.

수문장6.JPG

누군가 점호를 받을려고 앞에 나와 섰는데 승지쯤 되는듯….

수문장7.JPG

이 수문장 교대식 행사는 조선시대 궁성의 개폐의식, 시위의식, 행순 등의 3개

의식을 하나로 합친 행사라고 한다.

수문장8.JPG

수문9.jpg

수문10.JPG

궁궐안으로 들어가드니 다시 나온다.

수문11.JPG

수문12.JPG

수문13.JPG

여자들도 섞여 있다.

수문14.JPG

수문15.JPG

수문16.JPG

수문17.jpg

수문18.jpg

수문19.JPG

수문20.JPG

수문21.JPG

15 분 정도의 교대식이 다 끝난후 장수차림의 이분이 사진모델이 되어 주기 위하여

저렇게 폼을 잡고 섰다.

아이들이 쭈욱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뒤에 나도 서볼까 하다가 그만 두었다. ㅎㅎ

영국왕실의 행사를 구경은 못했지만우리의 이 행사도 뒤지지는 않으리…..

40 Comments

  1. 카스톱

    2009년 3월 2일 at 12:25 오후

    1등 하기 쉽지않은 곳인데 행운이…   

  2. 데레사

    2009년 3월 2일 at 12:26 오후

    카스톱님.
    축하합니다. 1등.
    그런데 상을 드려야 하는데 뭘로 드릴까요?
    뭐든 주문만 하시와요. ~~   

  3. 명랑

    2009년 3월 2일 at 12:51 오후

    버스타고 가다가 신호등에 그만 ~~!!

    그래서 저도 보았답니다~~~~~~!!ㅋㅋㅋ   

  4. 미뉴엣..♡

    2009년 3월 2일 at 1:41 오후

    수문장 교대의식.. 경복궁,
    덕수궁의 명 장면인듯..ㅎ
    저 장면 볼때마다 그 의상
    색갈이 아주 세련됨에 늘
    놀라운데요..우리 조상의
    뛰어난 예지를 다시 한 번..

    석조전 건축미가 우아한
    덕수궁 오랫만에 보는데..
    특히 초 봄 덕수궁 풍경
    아주 아름다운 인상이죠..
    제일 좋아하는 궁입니다..

    이 새봄 덕수궁 뜰 한 번
    거닐어보면 참 좋으련만..ㅎ

       

  5. 풀잎사랑

    2009년 3월 2일 at 2:03 오후

    자주 지나가면서 차속에서만 봤었어요.
    큰백수님은 은제 또 앞자리에 가셔서 찍었다요?ㅎㅎㅎ~
    하여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따라갈 사람이 읍씁니당~~~

    그나저나 매화가 아직 안 피어서 못 가신단 말씀에…
    그라믄 시방 조블에 매화꽃을 [청매실]에서 찍었다고
    내민 사진들은 으뜨케 된거랍네꽈?
    그 사진들이 작년꺼여요?ㅋㅋㅋ~~~~~~@@

    수홍님은 동네에서 일찍 핀 집이 있어서 찍으셨다고 그러셨거등요?
    매화나 언능 필것이제,,, 올 봄은 가뭄땜시 꽃이 더 늦게 핀다나 우짠다나…
    한강둔치에도 풀 한포시 안났써요…
    산수유가 말라 비틀려서 쬐끔한 주머니만 달랑 달고 잇더라구요.
    꽃망울이 너무 작아서 애잔해 보입디다.
       

  6. moon뭉치

    2009년 3월 2일 at 2:35 오후

    추우신데 사진찍으시느라 고생하셨네요
    덕분에 구경은 잘하지만요..
    막바지 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7. 노당큰형부

    2009년 3월 2일 at 10:07 오후

    좋은 공부 했습니다.
    강추 합니다^^   

  8. 데레사

    2009년 3월 2일 at 10:33 오후

    명랑님.
    버스타고 가시다가 보았다구요?
    ㅎㅎㅎ
    내려서 보시지….
    정말 볼만하던데요. 고맙습니다.   

  9. 데레사

    2009년 3월 2일 at 10:34 오후

    미뉴엣님.
    한번 같이 걸을까요?
    새봄에 덕수궁 뜰 걷는게 뭐 어려운 일인가요?

    그날 저는 돌담길도 한시간에 걸쳐서 돌았드니 참 좋던데요.   

  10. 데레사

    2009년 3월 2일 at 10:36 오후

    풀사님.
    오늘 갔으면 비만 맞고 올뻔했네. 전국적으로 비라고 하고
    여기도 구질구질 하게 내리고 있으니 잘됐지 뭐.

    그런데 우리 베란다에 던져둔 군자란이 꽃망울 맺었어. 게으른
    주인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정성도 안들이는데 해마다 저렇게
    꽃을 피우는 구나.

    활짝피면 한번 오려봐야지.
    나도 꽃 피울줄 압니다. 하고. ㅋㅋㅋ   

  11. 데레사

    2009년 3월 2일 at 10:37 오후

    뭉치님.
    고맙습니다.
    사진도 블로깅도 중독 수준을 넘어섰나 봅니다.
    ㅎㅎㅎ   

  12. 데레사

    2009년 3월 2일 at 10:37 오후

    노당님.
    고맙습니다.
    안내방송을 잘 못들어서 설명은 못하겠고 그냥 사진만 올렸습니다.   

  13. 와암(臥岩)

    2009년 3월 2일 at 11:05 오후

    참 의미 큰 행사를 올려주셨군요.
    외국에선 근위병 교대식 같은 행사를 종종 봐왔지만,
    정작 제 나라의 의미 깊은 궁궐행사는 못보았으니깐요.

    이젠 사진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
    아쉬운 점을 말씀 올린다면,
    좀더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주었으면~ 더욱 더 좋았을 것을 요.

    물론 추천이지요.   

  14. 데레사

    2009년 3월 2일 at 11:11 오후

    와암님.
    저도 그게 아쉽습니다만 군중들의 함성속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을수가 없었어요.
    그렇다고 지어낼수도 없고요. ㅎㅎ

    고맙습니다.   

  15. 寒菊忍

    2009년 3월 3일 at 1:58 오전

    이런 의식의 재현은 이웃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만의 재산인 것 같군요.

    정말 우리는 우수한 문화민족의
    후손인 것 같습니다.

    중국의 곡부 공사사당 제사도
    한국의 성균관에서 배워 재현한 것이라는데…    

  16. 데레사

    2009년 3월 3일 at 2:27 오전

    한국인님.
    그렇군요. 우리 성균관에서 배워갔군요.

    정말 좋은 행사였어요. 고맙습니다.   

  17. 八月花

    2009년 3월 3일 at 3:49 오전

    오늘도 사대문 안 순찰..ㅎㅎ
    점심 드셨어요?   

  18. 광혀니꺼

    2009년 3월 3일 at 3:54 오전

    왕궁 수문장 교대식
    항상 봐도 재밌어요.

    전 경복궁에서 두어번 봤습니다.
    시간맞춰 가면
    외국인들도 참 좋아하더라구요~

    부지런한 데레사님!

       

  19. 맑은눈

    2009년 3월 3일 at 4:35 오전

    영국 버킹검궁의 근위대 교대식을 보려고 무지 고생했던 생각이 납니다.
    추운날 힘드셨겠지만
    이리 새롭고 재미난 경험하시느라 가슴은 따듯하시지요?

    데레사님 덕택에 생중계로 잘 구경했습니다.

    추천!!!
       

  20. 본효

    2009년 3월 3일 at 5:01 오전

    수문장 교대식 글을 읽다말고
    점점 좋아지시는 데레사님의 사진 기술..
    좋아보입니다..

    광양 매화 기대할께요    

  21. 다사랑

    2009년 3월 3일 at 7:49 오전

    저는 요즘 어디를 가면 내가 외국인이라면 어떤 관점에서 보게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답니다. 수문장 교대식도 재미있을거라고 늘 생각했었어요.
    부지런 하신 데레사님..
    다음 발걸음은 어디일까요?   

  22. 데레사

    2009년 3월 3일 at 8:40 오전

    팔월화님.
    오늘은 우리 안양 순찰중. ㅎㅎ
    오늘은 평촌에서만 놀고 있답니다.   

  23. 데레사

    2009년 3월 3일 at 8:41 오전

    짱구엄마.
    경복궁에서도 한다고 하던데 덕수궁밖에 구경 못했어.
    진짜 재미있드라.   

  24. 데레사

    2009년 3월 3일 at 8:42 오전

    맑은눈님.
    영국의 왕궁교대식은 못봤지만 프랑스에서 개선문 앞에서 하는
    행사와,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하는 식은 구경했는데
    우리 수문장 교대식보다 못했어요.

    우리 수문장 교대식, 정말 장관이었어요.   

  25. 데레사

    2009년 3월 3일 at 8:43 오전

    본효님.
    광양매화, 오늘 못갔어요.
    덜 피었다고 다음주에 오라고 해서 다음주에 가기로 했습니다.

    사진이 좀 좋아 보이나 봐요? ㅎㅎ   

  26. 데레사

    2009년 3월 3일 at 8:43 오전

    다사랑님.
    그냥 정해놓지 않고 마음 내키는대로 갑니다.
    ㅎㅎ

    백수가 시간밖에 없으니까요.   

  27. 綠園

    2009년 3월 3일 at 9:01 오전

    런던 버킹감 궁에서 하는 교대식 보다 훨씬 좋은데요.
    우리의 문화를 배우고 소개하는데 아주 좋겠어요.
    데레사님의 수고하신 덕분에 참 잘~ 봅니다.
    감사드려요~ ^^   

  28. 데레사

    2009년 3월 3일 at 9:13 오전

    녹원님.
    저는 버킹감 궁에서 하는건 못봤지만 아마 우리 수문장 교대식이
    그 못지 않으리라는 자부심은 갖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29. 왕소금

    2009년 3월 3일 at 9:45 오전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정성을 많이 들이시고…
    사진 또한 맑고 깨끗해서 보기도 참 좋네요.^^   

  30. 데레사

    2009년 3월 3일 at 9:48 오전

    왕소금님.
    사실은 설명은 생략했어요. 떠드는 소리속에 섞여서
    잘 몰 들었거든요.
    고마워요.   

  31. 고임

    2009년 3월 3일 at 10:30 오전

    교대식을 이렇게 하는군요…^^
    말은 들었지만 직접 보지는 못 했는데…고마워요…ㅎㅎ   

  32. 데레사

    2009년 3월 3일 at 1:43 오후

    고임님.
    정말 대단하던데요. 인원도 많고 복장도 아름답고.
    지나치는길 있으면 한번 구경해 보세요.   

  33. 풀잎피리

    2009년 3월 3일 at 2:02 오후

    전통의 고수…
    저도 기회를 봐야 겠습니다   

  34. 데레사

    2009년 3월 3일 at 2:04 오후

    풀잎피리님.
    네 틈나면 시간 기억했다가 꼭 한번 봐보세요.
    정말 볼만하던데요.   

  35. 이정생

    2009년 3월 3일 at 3:18 오후

    저도 한국에서 이 광경을 본 적이 있는데, 저는 한국 사람이라 그런지 별로 크게 인상적이
    진 않았지만 외국인들은 정말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더군요. 이런 우리의 것들을
    자주 볼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음 좋겠습니다.^^*   

  36. 칸토르-이상화

    2009년 3월 3일 at 3:25 오후

    저는 꼴찌!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덕분에 따뜻한 방에서 좋은 사진 맘껏 보고 있어요. 땡스!   

  37. 아지아

    2009년 3월 3일 at 6:13 오후

    한번도 보지 못한 멋진 교대식 상상 만 합니다
    언젠가는 한 번 보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38. 데레사

    2009년 3월 3일 at 10:46 오후

    이정생님.
    지나치면서 보긴 했어도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보기는 저도 처음이
    었어요.

    장관이던데요.   

  39. 데레사

    2009년 3월 3일 at 10:47 오후

    이상화님.
    오랜만이네요.
    잘 보셨다니 즐겁네요.   

  40. 데레사

    2009년 3월 3일 at 10:47 오후

    아지아.
    아, 여행에서 돌아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이야기 보따리 풀어 놓으셔야지요. ㅎㅎ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