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 구리 한강시민공원

가을꽃은 역시 코스모스가 제일이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

향기로운 오솔길을 걸어 갑니다. ~~ 김상희의 이 노래라도 부르면서 코스모스

꽃길을 걷노라면 마음은 어느새 소녀시절로 돌아가, 코스모스가 들어 간

시와 코스모스가 들어 간 노래를 죄다 읊조리게 된다.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경주를 갈려면 철로 길 가에 무더기로 피어 있던

코스모스, 어디에 핀들 아름답지 않을리 없지만 나는 철로 가에 핀

코스모스를 기차를 타고 가면서 보는게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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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은 부근에서 코스모스 보기도 쉽지가 않다. 우리가 자랄때

보지 못했던 외래종들의 꽃들에 밀려 나 버린 코스모스, 시골길을 가도

기차길을 가도 코스모스가 흔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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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한강시민공원에 코스모스가 만발 했다는 뉴스를 보고 며칠전에

친구와 함께 찾아 가 보았다.

그 날은 날씨도 더웠지만 코스모스 꽃밭을 보는 순간 우와 ! 하는

탄성을 지르며 한 두어시간 넘게 햇볕속을 걸어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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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흐른들 대수랴, 다리가 좀 아픈들 대수랴….

걷고 또 걸으며 코스모스 향기에 흠뻑 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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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꽃잎에 꿀벌이 많이 날아다니는데 코스모스 꽃에도 꿀이

있는지 모르겠다. 밤꿀, 아까시아 꿀은 먹어봤는데 코스모스 꿀은 먹어본적도

본적도 없는데 꿀벌은 왜이리 많이 날아 드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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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스모스는 키가 작다.

옛날 코스모스는 키가 커서 바람이 불면 꽃대가 이리저리 흔들리고

꽃그늘로 숨기도 했었는데 내가 키가 커버려서 그런지 아니면 종자가

개량이 되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꽃이 무릎보다 약간 높다.

코스모스뿐만 아니라 사과나무도 그렇고 벼도 그렇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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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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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앉아서 쉴려고 해도 나무그늘밑이나 정자같은데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있어서 그냥 걷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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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을 걷기 때문인지 다리가 아픈줄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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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무그늘 밑 에서나 정자, 천막밑에는 미리 온 사람들이 도시락을

먹으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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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따라 자전거를 타고 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딱 달라붙는 옷을 입고

자전거를 씽씽타고 달리다가 저렇게 쉬고 있는 사람들,

나도 자전거를 배우고 싶다.

아참, 요즘은 성인용 세발자전거가 나왔다고 하던데 그거나 한대 사서 타고

달려볼까?

이곳에서도 세발자전거 한대를 만났는데 색도 예쁘고 뒤에 장바구니까지

달린게 여간 앙징스럽질 않다.

아마 세발자전거는 초보자도 쉽게 배우지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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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꽃밭 사이에 작은 연못도 있었다. 아직 노란 어리연이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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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분홍색, 보라색 중 나는 보라색 코스모스가 제일 예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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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축제는 10,7 부터라는데 코스모스는 이렇게 활짝 피어 버렸으니

축제기간까지 꽃이 기다려 줄려는지 괜히 걱정 스럽다. 날자를 좀 일찍

잡았으면 좋을것을…..

구리 한강시민공원, 주말에 찾으면 사람들은 많겠지만 이번 주말이 지나면

져버릴것만 같은 코스모스, 꽃구경을 가실려면 이번 주말을 놓치지 마시라고

권하고 싶다.

자전거를 타는 분이라면 자전거로 달리면 정말 좋을것 같은데….

50 Comments

  1. ariel

    2011년 9월 29일 at 11:48 오후

    오늘은 제가 일등~~~
    여기서 일등이니 오늘은 기적이 있을 듯..ㅋㅋ

    벌써 코스모스가.. 저도 산책 가서 사진 좀 찍어와야겠네요.
    TGIF~~ 데레사님..   

  2. 데레사

    2011년 9월 29일 at 11:53 오후

    아리엘님.
    지금 코스모스가 한창이에요. 우리동네는 많이 핀 곳이 없어서 구리까지
    갔었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3. 흙둔지

    2011년 9월 30일 at 12:20 오전

    구리 시민공원 코스모스밭에 가셨으면
    힘들 때 원두막에라도 올라가셨어야지요.

    코스모스도 종자가 여러가지인데
    키가 크면 잘 쓰러지는 관계로
    금계국을 많이 심어서 그런지
    키작은 코스모스 종자를 선호하는 것 같더라구요.

    구리 시민공원을 전체를 다 걷는건 무리지요.
    그러니 자전거 빨리 배우시기를…
    네발 자전거도 있걸랑요~ ㅋㅋㅋ
       

  4. 노당큰형부

    2011년 9월 30일 at 12:36 오전

    ㅎㅎㅎ 코스모스 천지군요
    예전엔 그리 많던 코스모스가 주변에선 잘 보이지를 않지요?
    이제는 날잡아 코스모스 구경을 나가야 하겠습니다.
    걸으시며 운동도 하시고 수고 하셨습니다.
    쿡~~~
       

  5.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12:38 오전

    흙둔지님.
    전체를 다 걸었어요.
    원두막은 이미 다른 사람이 점령해 버려서….

    세발자전거나 살까 봐요.   

  6.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12:39 오전

    노당님.
    네, 이곳은 코스모스 천지였어요.
    정말 많지요?   

  7. 해 연

    2011년 9월 30일 at 1:52 오전

    한강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덕분에 코스모스도 싫컨 구경하구요.

    저는 계속 집에 틀여박혀 있습니다.
    오늘은 슬슬 움직여 볼려구요.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8. 지란지교

    2011년 9월 30일 at 2:02 오전

    가을이 마음안으로 성큼 들어오네요^^
    코스모스를 보니 아련한 추억들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네요. 역시 가을은 좋은 계절이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구경하고 갑니다. 저번날 눈수술하시건 경과가 좋으시리라 생각되네요^이렇게 멋진풍광을 올려주신걸 보면요. 그리고 잊지않고 눈수술하신 병원 위치 알려주신것 감사드려요.친정엄마 모시고 다녀와야겠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9. 이정생

    2011년 9월 30일 at 2:20 오전

    이상하게 여기는 코스모스가 봄에도 있고, 여름에도 있답니다. ㅎ
    전 코스모스하면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납니다. 이곳에서 감상했던 우리의 영화 "미인도"
    에서 너무 인상깊게 봤거든요. 가녀리면서 하늘거리면서 어찌나 아름답던지 말이죠.^^    

  10. 아멜리에

    2011년 9월 30일 at 3:19 오전

    구리시민공원에 다녀오셨구낭! 역시 잘 걷는 데레사 님이시다. 차없이 가자면 너무 멀어서.. 전,

    가을을 만끽하셨어요? 소녀 같은 기분으로 걸으셨죠?

    코스모스 한들한들~~    

  11. 해맑음이

    2011년 9월 30일 at 3:23 오전

    와우……. 코스모스 향기에 취할 것 같아요^^
    울 아버지가 좋아하는 길가 코스모스…
    저도 덩달아…
    날씨가 변해서 코스모스도 자기들이 피는 시간들을
    잊어버렸나봐요.ㅋㅋㅋㅋ~
    활짝 핀 색색의 코스모스 정말 이뻐요^^   

  12. 가보의집

    2011년 9월 30일 at 5:00 오전

    데레사님

    이렇게 좋은 불로그에 오면 추천을 아끼지 말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코스모스 한들 한들 하면서 나도 불러 봅니다
    많이 있는 그 코스모스 예전에 그래요 그코스모스 속에서 사진 찍으면
    얼굴에 닷는듯하였지요
    내가 키가 좀 작아서 이겠지만 옛날에는 코스모스가 키가 컸습니다    

  13.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5:59 오전

    해연님.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어딜가도 좋을거에요.
    지금쯤 어디쯤 가고 있을까 하고 생각 해 봅니다.
    즐겁게 보내세요.   

  14. 최용복

    2011년 9월 30일 at 5:59 오전

    한강둘레에 시민공원들이 많이 생겼네요.

    코스모스 가득핀 모습들 장관이네요~~

    정말 자전거타고픈 충동에 빠집니다^^   

  15.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6:00 오전

    지란지교님.
    고맙습니다.
    어머님도 연세가 있으신가 봅니다.
    나이들면 불편해 지는곳이 한두군데가 아니거든요.   

  16.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6:00 오전

    이정생님.
    우리나라도 어떤곳에서는 한여름에 활짝 피더라구요.
    그러나 대부분의 코스모스는 가을에 펴요.
    아름답지요?   

  17.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6:01 오전

    아멜리에님.
    많이 걷는건 좋은 일이에요.
    더우기 코스모스길을 한들한들 거리며 걷는건 행복이지요.
    ㅎㅎㅎ   

  18.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6:02 오전

    해맑음이님.
    가을꽃은 뭐니뭐니 해도 코스모스가 제일 예뻐요.
    아버님도 코스모스를 좋아하셨군요.   

  19.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6:03 오전

    가보님.
    지금 코스모스는 키가 많이 작아요.
    그래서 얼굴까지는 절대로 안와요.
    옛날에는 코스모스도 사과나무도 벼도 다 키가 컸는데 지금은
    아니더라구요.   

  20.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6:03 오전

    최용복님.
    한강이 아주 잘 가꾸어져 있어요.
    한강을 낀 공원들이 아주 많습니다.   

  21. 나의정원

    2011년 9월 30일 at 7:14 오전

    정말 어릴 적 김상희란 가수의 이 노래를 듣던 생각이 나네요.

    요새 가요는 너, 니가(사실은 네가인데 말이죠) 라는 직접적인 가사가 들어있는것에 반해서 옛 가요는 그야말로 시란 생각이 절로 납니다.
    얼마나 예쁜말이예요.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 향기로운 마음들이 걸어갑니다. ~

    우~ 와
    님 덕분에 코스모스 실컷 구경하고 갑니다
    더불어서 소프트웨어 발달로 사진이지만 향을 맡아볼 수 있는 날이 빨랑 오길 기대도 하면서….

    주말 잘 보내세요   

  22.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8:04 오전

    나의정원님.
    사진에서 냄새를 맡을수 있는 세월도 과연 올까요?
    지금부터 목 길게 빼고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23. 구산(久山)

    2011년 9월 30일 at 8:31 오전

    와! 코스모스가 만개하였군요.
    저는 코스모스 꽃하면 두가지가 생각납니다.

    ‘ 텅빈 어느 여학교 교정 화단에 핀 코스모스꽃들’ 이 생각난다는 문구가 있는 글이
    생각 나구요.

    또하나는 어느 희극무대에서 발음이 시원치 않은 배우가 일부러 ‘코스모스’를
    ‘코스노 모스’라고 부르던 생각에 웃음이 절로 지어지는군요. ㅋ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4.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8:36 오전

    구산님.
    코스노 모스라고 부른건 일본어를 흉내낸듯 하네요. ㅎㅎ

    구리 시민공원에 지금 만개해 있습니다. 한번 가보세요.   

  25. jh kim

    2011년 9월 30일 at 8:36 오전

    데레사선생님
    울 마님께서 코스모스길이라면 어쩔줄을 모르도록 좋아하는데요
    울집에서 멀지않은곳이니
    꼭 가봐야 할텐데   

  26. 맘소리

    2011년 9월 30일 at 9:00 오전

    저는 코스모스길도 좋아 하지만 특별히 코스모스 밭을 좋아합니다.
    구리시민공원 코스모스는 데레사님 포토 에세이로, 충분히 더 감사하게 만끽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27. 도리모친

    2011년 9월 30일 at 9:05 오전

    요즘 진짜 코스모스 보기 어려운데
    너무 예쁘게 잘 가꿔놨네요.

    전에는 길가에 코스모스가 피어서
    한들한들 흔들리면
    너무 예뻤는데 이제는 시골길에도
    코스모스 보기가 어렵네요.

    씨를 받아서 좀 뿌릴까요?ㅎㅎ   

  28. 배흘림

    2011년 9월 30일 at 11:48 오전

    꽃 가운데서 코스모스만큼 정갈하고 단아한 꽃은없는것 같습니다.
    들판에
    야생에 피어있는 꽃 모습은
    우리들의 희망이기도 합니다. 넓은 곷 향연을 잘 보고 갑니다   

  29. 우산(又山)

    2011년 9월 30일 at 12:06 오후

    코스모스는 아련한 추억을 불러오죠.
    그 청순한 모습에 반하고, 한들거림에 매혹되는…

    아아~ 옛날이여~
    어언 세월이 이리 많이 흘렀는가?
    소년이 되어 봅니다.   

  30. 綠園

    2011년 9월 30일 at 12:11 오후

    이렇게 넓은 지역에 피어 있는 코스모스가 더욱 아름답지요.
    대학교 졸업여행 때 대구 근방에서 보았던 코스모스 군락은 기억에 생생합니다.
    호주에서는 이와 같은 코스모스를 볼 수가 없습니다.
    멋진 코스모스 잘 보았어요.
    더운 날씨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31. 금자

    2011년 9월 30일 at 1:36 오후

    와아~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별천지 같습니다. 언니가 보라색이라고 하시는 진분홍색 코스모스꽃이 올해 저희 사는곳에는 없더군요.    

  32. 아바단

    2011년 9월 30일 at 3:11 오후

    아차산에서 보면 구리공원이 보이는데….
    가까이에서 본 코스모스는 지금 한창이네요.
    어느해 몹시 더운날 다녀오곤 혼나서 그냥 사진으로 감상하지요.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33.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6:19 오후

    jh kim 님.
    사모님이 코스모스를 좋아하시는군요.
    한번 같이 가보세요. 멀지도 않은데.   

  34.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6:20 오후

    맘소리님.
    코스모스 밭을 더 좋아하신다구요.
    여기야 말로 코스모스 밭이에요.   

  35.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6:21 오후

    도리모친님.
    그곳도 그렇군요.
    서울 부근도 코스모스 구경하기가 쉽지는 않아요.
    외래종들이 더 많아서요.   

  36.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6:22 오후

    배흘림님.
    물론 야생으로 피어있는게 아름답지만 이제는 야생 코스모스는커녕
    인공으로 심은것도 사실은 보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구리 시민공원이 더 빛나나 봅니다.   

  37.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6:23 오후

    우산님도
    코스모스를 좋아하시나 봅니다.
    이제 천진암 올라가는 길에도 코스모스가 별로 없을텐데요.
    코스모스 꽃길 걷기도 쉬운일은 아닙니다.   

  38.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6:25 오후

    녹원님.
    호주에서는 코스모스가 없군요.
    우리나라도 옛날같지는 않지만 대신 이렇게 인공으로 가꿔놓은 곳이
    더리 있어요.   

  39.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6:25 오후

    금자님.
    정말 흐드러지게 피었지요?
    너무 아름다워요.   

  40. 데레사

    2011년 9월 30일 at 6:26 오후

    아바단님.
    맞아요. 구리 시민공원에서 아차산이 바로 건너다 보였지요.
    그 부근에 아바단님이 사실텐데…   

  41. silkroad

    2011년 10월 1일 at 4:07 오전

    누부야집 코스모스는
    우리집 코스모스하고는
    틀리네~

    와 틀릴깡~ㅋㅋ   

  42. 揖按

    2011년 10월 1일 at 5:37 오전

    그렇군요.. 코스모스 꽃은 옛 코스모스인데, 키가 작군요…
    교외로 나가면 도로 옆에 피어 있는 코스모스도 그럴까요…
    가을의 상징이지요..   

  43. 데레사

    2011년 10월 1일 at 7:26 오전

    실키님.
    그건 나도 몰라용.
    왜 일까? 숙제 ^^* ㅋㅋ   

  44. 데레사

    2011년 10월 1일 at 7:26 오전

    읍안님.
    도로변 코스모스를 보기가 어려워서 잘 모르겠어요.
    옛날에는 키가 컸었는데 말입니다.   

  45. 김현수

    2011년 10월 1일 at 12:53 오후

    한강변에 가득 핀 코스모스가 장관입니다.
    가을이 깊어짐을 느끼게 하네요.
    이 코스모스는 키가 낮아서 덜 한들거리겠네요.ㅎㅎ,
    그래도 한강변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습니다.   

  46. 데레사

    2011년 10월 1일 at 6:35 오후

    김현수님.
    맞아요. 덜 한들거려요.
    요즘 코스모스는 왜 키가 이렇게 낮을까요?   

  47. 와암(臥岩)

    2011년 10월 2일 at 12:45 오전

    철길 따라 핀 코스모스.
    어릴 때의 향수에 젖게한 글이었습니다.

    1950년대 말 경산에서 대구로 기차 통학을 했었지요.
    가을이면 경부선 철길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가을바람에 하늘댔습니다.
    그 때 꽃대는 키가 아주 컸지요.
    지금 그곳엔 코스모스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답니다.

    지금도 산책길에 심어진 코스모스는 아주 키가 큰 수종이더군요.
    지난 주부터 밀어닥친 갑짝스런 소슬바람에 많은 대궁이들이 꺾이어져 마음 아프게 했답니다.

    멋진 꽃길,
    추억 떠올리시면서 잘 거닐었습니다.

    이 가을,
    더욱 더 즐거움이 충만하시길 빌며,
    추천 올립니다.   

  48. 데레사

    2011년 10월 2일 at 2:44 오전

    와암님.
    서울근교 길에서는 코스모스 만나기가 쉽질 않아요.
    어릴적 경주역에 코스모스가 많았거든요.
    우리들 고사리손으로 심기도 했고요.
    그때를 생각하면서 코스모스를 보면 항상 그리움이 가득 밀려 옵니다.

    고맙습니다.   

  49. 寒菊忍

    2011년 10월 9일 at 9:42 오후

    예쁘네요!!!   

  50. 데레사

    2011년 10월 9일 at 10:53 오후

    한국인님.
    오랜만에요. 어디 다녀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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