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5미터의 모락산도 정상까지 못가다니…

우리집 거실에서 바라보이는 모락산, 385미터의 낮은산이지만 바위가 많아

암벽등반의 묘미도 느낄 수있고 무엇보다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시야로

백운호수를 비롯, 청계산, 백운산, 수리산, 관악산이 보이는 경치가 아주

아름답다.

불과 몇 해 전 까지만 해도 아침운동으로 오르던 산이다. 새벽6시쯤 집을 나와

정상까지 갔다가 돌아오면 8시쯤, 아침먹기에 딱 좋은 시간이라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빠짐없이 다녔던 산인데 금년 들어서는 처음으로 눈 내리기 며칠전

낮에 한번 올라 가 보았다.

무릎이 수상해지기 시작하면서 스포츠센터에서만 운동을 해서 이 날은

기를 쓰고 한번 올라 가 보자고 하면서 나섰는데 결국 정상까지 못가고어느만큼

가다가 내려오고 말았다.

아, 옛날이여 노래가 저절로 나올만큼 안타깝고 속이 상했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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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고 또 죽음도 맞이하고 그러는게정해진것인데

늙는다는건 참으로 서럽고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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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딩구는 산길, 혹 낙엽을 밟고 미끄러질까봐 조심조심 하면서

혼자서 천천히 올라간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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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었어도 할줄 아는게 많은데 젊은이들은 무조건 나이먹은 사람들은

자기보다 못하리라고 생각한다.

산에오르면서도 그런 인사를 몇번이나 받는다.

그 연세에도 산에 오셨네요. 저보다 빨리 올라 오셨네요. 힘들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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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스포츠센터 서틀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을려니

" 세상에 카카오스토리도 하시나 봐요. 대박" 이러면서 젊은 엄마가

말을 걸드니 대뜸 "딸이 해 주나봐요" 한다.

아무 대꾸도 안 하고 그냥 빙그레 웃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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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이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무시를 하고 아무것도 못하리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목욕을 하고 드라이기를 들어도 "그 연세에 드라이도 할줄 아시네요" 하질 않나

수영장이나 헬스장에서도 "그 연세에도 잘하시네요" 를 하질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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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곳, 복지관의 일어반에서 나는 어리다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복지관의 일어고급반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일제강점기때 학교를 다닌

80대의 할아버지들이 많다.

이곳에 1주일에 한번씩 금년부터 나가는데 모두가 "얼굴로 봐선 그시대에

학교를 안 다닌것 같은데 어린사람이 일어를 잘하네" 한다.

처음 그 소리를 듣던 날 얼마나 웃었던지….

나를 어리다고 해주는 곳도 있으니 이 곳을 열심히 다니자고 맹세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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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홍콩여행을 갔을 때도 내게 따라 다닌 말은 언제나

"그 연세에 잘 걸으시네요. 사진을 왜 그렇게 많이 찍나요?" 였다.

그 사람들에게 내가 블로그를 하느니 스포츠센터에서 매일 두시간씩

운동을 하느니 하는 말을 해줘봤자…. 그래서 언제나 빙긋 웃기만 했다.

내가 컴을 다룰줄 안다고 말하면 기절초풍 해버릴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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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나라 관공서에서 전산업무가 시작되었던 70년대말 부터

컴을 만졌는데, 당신들은 요즘 유저 프로그램으로 편하게 일하지만

나는 옛날 코볼이나 배이직 같은 당신들이 이름조차 모르는 컴퓨터언어로

프로그램을 짜서 일했노라고 말 해본들 믿어 줄 사람이 있을라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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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무시당하는건 싫다. 나이 먹었다는 이유만으로 한글도 모르는

사람으로 취급받는것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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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산은 임영대군이 낙양을 그리워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임영대군이 왜 낙양을 그리워했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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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는 저 멀리로 보이는 산에는 못 갈것이다.

막 퇴직 했을 때만 해도 우리나라 유명산은 다 찾아 다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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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산은 1호봉에서 5호봉까지 다섯봉우리가 있다. 가운데로 길이 생기기전에는

의왕시 포일성당 앞에서 시작해서 1호봉을 거쳐 5호봉의 정상까지 다녔었는데

지금은 1,2 호봉은 놔둔채 대개 3호봉 부터 먼저 오른다.

그 가운데로 길이 생겨 버렸기 때문이다.

정상까지 못 올랐다고 해서슬플것 까지는 없지만 그냥 좀 마음이 안 좋다.

지금부터 눈도 쌓이고 미끄러울테니까 쉬다가 내년봄쯤 다시 한번 올라 와

보리라.

62 Comments

  1. 교포아줌마

    2013년 11월 30일 at 4:35 오후

    아직 잔 단풍이 남아있네요.

    우리 동네에서 누가 데레사님한테 하는 멘토들을 날렸다면
    나이차별주의자로 찍혀 혼났을 건데요.

    나이드신 분들을 몰아서 ‘무능’으로 보는 시각

    개성을 몰수하는 몰지각한 시각이지요.

    겨울동안 부지런히 실내 걸으시고 내년 봄 다시 한번 오르셔요.
    화이팅!   

  2. 보미^^

    2013년 11월 30일 at 8:13 오후

    언니가 그러시니까 좀 서글픈 생각이 드네요. 무릎이 시원치 않은 저로서는
    남의일 같지 않구요. 저도 언니한테 그 연세에… 했던 말이 반성이 됩니다.
    다시 안 쓸게요. 언니~

    댓글 감사합니다. 저희작은아들 설에 못온답니다.   

  3. 가보의집

    2013년 11월 30일 at 10:33 오후

    데레사님
    추천부터 하고 글을 봅니다
    겨울산야 너무 멋져요 낙엽 밟으면 옛추억 생각 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또 보려 올것입니다    

  4. 노당큰형부

    2013년 11월 30일 at 10:37 오후

    70년대 8비트 애플 컴퓨터에
    얇은 디스켓을 갖고 다니며 타자기 대신
    워드를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그땐 전직원 봉급 계산을 하는데
    구멍 둟린 펀치카드를 수천매씩 갖고 대형 컴퓨터 앞으로 다녔지만
    요즘 사람들 그걸 모르지요.

    누님의 젊은 마음이
    더욱 건강하게 할것입니다.
    힘 내십시요.

       

  5.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12:46 오전

    교아님.
    고맙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요.
    참 속상해서…

    내년을 위하여 우리 화이팅해요.   

  6.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12:47 오전

    보미^^님.
    아니 중국은 설 연휴가 긴데 무슨 일이 있나봐요.
    몹씨 바쁜가요?
    정말 섭섭하겠어요.   

  7.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12:47 오전

    가보님.
    일찍 일어나셨군요.
    예배보러 가셔야죠.   

  8.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12:48 오전

    노당님.
    맞아요. 그때는 키펀치가 따로 있었기도 했지요.
    요즘 아이들은 디스켓도 잘 모를걸요.
    물론 워드란 말도요.

    고맙습니다.   

  9. 睿元예원

    2013년 12월 1일 at 1:27 오전

    내년에 컨디션이 더 좋아지시리라 믿어요.
    무릎은 걷는자세가 중요한거 같아요.
    바로 걷는 연습(11자걸음)을 하셔서 무릎 아프지 마셔요.
    아직 젊으신데요 모~~~ ^.^   

  10. 풀잎피리

    2013년 12월 1일 at 2:03 오전

    힘내세요~ 데레사님~
    따스함이 모락 모락 솟내요.
    글 잘 쓰시고 멋지세요.   

  11. 바람돌

    2013년 12월 1일 at 3:05 오전

    걷기 운동은
    높이보다는, 얼마나 오랫동안 걷느냐, 하는 것이지요.
    스포츠센터에서 매일 2시간 운동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는 1시간으로 마칩니다.

       

  12. summer moon

    2013년 12월 1일 at 3:29 오전

    별다른 생각없이 하는 말들이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흘려보내세요
    절대로 그런 말들이 데레사님 기분에 먹구름을 씌우게 하지 마시구요!

    저는 데레사님 살아가시는 모습, 여행하시는 모습을 블로그를 통해서 보면서
    얼마나 감탄을 하는데요! 제 자신에 대한 반성도 많이 하구요.

    나이에 상관없이 자기 몸의 상태를 잘 살피면서 운동이나 기타 활동을
    조절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13. 가보의집

    2013년 12월 1일 at 6:33 오전

    데레사님
    주일에는 오전 과 오후 두번 예배드려요 9시30분 오후2시이지요
    아침식사시간이 오전 7시30분 낮에는 12시 저녁 5시입니다.

    지금 시각이 티비에서 설교시간 시청하는시각인데
    아침에 글 다 못읽어 다시 잘 보았어요

    우리나에 컴퓨터 한다면 모두 놀래요
    헬스장 에서 내또래 회원 남자들 거의 안 하고 있어요

    데레사님도 대단하셔요 일어공부도 계속 하시에 말입니다
    나이들수록 꾸준하게 무언가는 하시는게 좋습니다.

       

  14. 인회

    2013년 12월 1일 at 7:03 오전

    저도 일요일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한 가끔 후딱 다녀오곤했는데…
    낯익은 길이네요.
    저도 제가 다니는 사진클럽동호회에서 어린편이랍니다.ㅎㅎ

    그래도 참 세련도시고 앞서가시는거예요.
    부럽습니다.
    제가 그나이에 가능할런지?ㅎㅎ   

  15. 士雄

    2013년 12월 1일 at 8:07 오전

    무리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한 번 고장나면 되돌리기 힘들거든요.
    어쨌거나 대단하십니다.^^   

  16. 바위

    2013년 12월 1일 at 8:41 오전

    세월이 가면 산천이 변하듯 사람의 육신도 변하지요.
    낼모레가 칠십인 저도 요즘 몸 움직임이 전만 못 합니다.^^

    요즘 칠십대는 ‘청춘’이라는 데 젊은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신경 쓰지 마십시오.
    그냥 무대꾸로 웃고 넘기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그렇지만 속으로 ‘그래, 늬들도 늙어봐라’ 한 마디는 해줘야 겠지요.

    왕성한 블로그 활동을 보니 아직 젊으십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변함없는 활동 기대합니다.
    데레사님, 화이팅!!    

  17. 그리움

    2013년 12월 1일 at 9:04 오전

    데레사님의 긴 여행 따라다니다가 저두 다리아플려고 했어요 ㅋ
    일상으로 돌아오셨네요

    옛날에요~
    햄(아마무선) 할땐 남성들은 밤 12시 넘어서도 마음대로 마이크잡고 교신을하면서
    여성들이 그러면 뭐라고 했어요
    전 싸웠떠요 취미활동에 뭔 남녀의 차이가 있냐면서요~

    나이가 먹어감에 자신이 못할건 알아서 나이먹어 못한다해두
    남들이 나이를 내세워 뭐라 뭐라 하는건 실례라고 봐요

    나빠요 누구든 기죽이는 말은요~
    데레사님 우리 화이팅!! 하면서 오래 오래 블로그해요 ㅋㅋ   

  18. cecilia

    2013년 12월 1일 at 10:06 오전

    한국인의 의식 속에 있는 노인 공경 사상이 그렇게
    표현되는거겠죠. 그럴땐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고
    말씀을 강하게 해 주시고 기 죽지 마시기 바랍니다.   

  19. 아멜리에

    2013년 12월 1일 at 10:22 오전

    데레사님, 늙어가시다니요! 조블에서 누구보다 부지런하시고 활동적이신데..

    친구랑 저는 무릎관절이 걱정돼서 산에 갈 엄두도 안내고 밑으로만 슬슬,
    전영주 씨 엄마가 미국서 다니러오시면 여기 산악회 멤버들이 다 모인다고 해요.
    그래도 연세가 있어서 (80 이세요) 산에는 못가고 산 밑에서 모인다고,

    데레사님은 여전히 잘 걸으시니, 정상까지 못갔다고 서운해하지 마시기!
       

  20. 말그미

    2013년 12월 1일 at 10:25 오전

    누가 파워블로거인 데레사 님께 그 연세라니요?
    나이만 자꾸 따지는 젊은이 중 진정한 청춘이 아닌
    어르신들도 많습니다.
    저도 블로그를 한다면 깜짝 놀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ㅎㅎㅎ   

  21. 해 연

    2013년 12월 1일 at 10:37 오전

    저는 머리 염색도 안 하고 보니…ㅎㅎㅎ
    글씨를 대신 써 주겠다느니,
    완전 무식쟁이 늙은이 취급 받아요.ㅎ

    산에 오르실때 스틱을 사용하세요.
    그러면 완전 정복 하실거에요.   

  22. 화창

    2013년 12월 1일 at 10:39 오전

    안녕하세요!
    모락산~ 저도 몇번 올랐던 산입니다! 모락산에서 안양교도소를 바라보며 교도소에서 4년반을 사시다가 한을 안고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행장님께 묵념을 드리기도 했었지요~~

    요즘은 디키를 들고 다니지 않고 스마트 폰으로만 사진을 찍다보니 카톡스토리에만 글과 사진을 올립니다. 그러다 보니 조블친구분들은 대개 전번을 몰라서 연결이 끊어지게 되네요!

       

  23. 풀잎사랑

    2013년 12월 1일 at 12:25 오후

    뭐..
    꼭 산 꼭대기에 점을 찍고와야 도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도 큰형님은 저보다 산을 더 잘 다니시니..
    그렇탐 제 나이는 우짜란 말씀이세요?ㅎㅎ~

    요즘 신경을 쓴 일이 있고난 후에 없던 하얀머리가 왼쪽, 앞에 약간 났습니다.
    거울을 쳐다보면 그곳에 머리가 없는 듯 보여서
    구태여 쳐다보며 살고 싶지가 않네요.
    저는 안 늙는다고 장담을 해도
    몸이 먼저 앞서간다는 것을 사람들이 모른 척 하는거겠죠.   

  24. 므네모시네

    2013년 12월 1일 at 12:34 오후

    ㅋㅋㅋㅋㅋ 그러게요, 멍청한 인간들 같으니!
    저희 부모님도 그 말씀을 하신 답니다.
    두 분 다, 몇년전부터 염색을 안하셔서 백발이신데 사실 저보다 건강하시고 외국어도 더 잘하시거든요? 근데 외국여행길에선 물론이고 독감예방주사 맞으러 보건소 가시거나 은행 가시면 저~~만치서부터 달려온대요. 대신 써주겠다고요.
    그게 정말 친절한 배려면 당근 고맙지만 자기네들 일 빨리 처리하려고 하는 속셈과 노인이면 무조건 글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 의도가 보이니까 불쾌해지는 거죠.

    게다가 엄마는 영어로 신용카드 사인을 하시는데 그러면 홈플러스나 이마트 캐셔 아줌마들이 어머어머~~ 이분, 영어로 사인을 하시네?!!! 이러면서 자기네 일도 안하고 몰려든다니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한류는 애들한테만 적용되는 말인가요?
    어른도 씩씩하게 운동 할 수 있고, 나서서 바른 말 할 수 있고,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게 대체 왜 신기하냐구요?

    이거 이거… 의식 고치려면 한~~참 멀었어요.
    제가 데레사님 대신 일주일치 흥분 다하고 갑니당. 시원하시죠? 헤헤헤~^^*   

  25. 보미^^

    2013년 12월 1일 at 1:08 오후

    섭섭하긴요. 그놈의 돈이 없어서 못온답니다.   

  26. 雲丁

    2013년 12월 1일 at 1:34 오후

    왜 사람들이 말을 그리 쉽게 하며 단언을 할까요.
    담엔 꼭 한 말씀 해주세요.
    알아 듣도록요.

    모락산에 가을 한 가운데에 다녀왔어요. 그때 다리를 다쳐 온전치도 못한 상태에서 미리 해둔 선약이라 갔지요. 깔딱고개가 4번인가 오르기 쉬운 산은 아니구요. 맨 아래 사진의 바위에 올라 사진을 담고 벤치에 앉아 과일을 먹고 쉬었다 올라갔어요.

    안식의 밤 되셔요.   

  27.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20 오후

    예원님.
    이제 무릎은 걸음걸이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 많이 써서
    그렇답니다.
    유통기한이 다 된것 같아요. ㅋㅋ   

  28.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21 오후

    풀잎피리님.
    고맙습니다.   

  29.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22 오후

    바람돌님.
    저는 자전거 20분, 런닝 1시간, 그리고는 근력운동 좀 하고
    옵니다.
    일주일에 못가도 네번은 가거든요.   

  30.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23 오후

    썸머문님.
    사람들은 나이들었다는것 만으로 무조건 바보정도로 생각할려고
    해서 기분이 안 좋지요.
    나이많은 사람들도 할줄 아는게 많다는 사실을 절대로 인정 안해요.   

  31.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23 오후

    가보님.
    모두가 나이들면 무식해 보이나 봐요.
    웃어야지요.   

  32.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24 오후

    인회님.
    모락산을 자주 오르시는군요.
    우리 동네는 산이 가까워서 좋아요.   

  33.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25 오후

    사웅님.
    저는 무리는 안해요.
    언제나 힘에 맞게.
    그러나 젊은이들이 나이들었다고 완전 무식쟁이로 생각할때는
    기분이 안 좋아요.   

  34.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25 오후

    바위님.
    다음부터는 그렇게 말해야 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5.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26 오후

    그리움님.
    탱큐데스.

    저도 직장 다닐때는 성차별을 받을때는 많이 싸웠어요.
    그러나 나이들었다고 괄시하는건 싸울수도 없고…   

  36.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27 오후

    세실리아님.
    절대로 공경사상이 아니에요.
    뭔가 못할거라고 생각하는 아주 나쁜 습성이지요.   

  37.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28 오후

    아멜리에님.
    전영주씨 어머님 80에도 건강하시군요.
    부러워요.   

  38.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29 오후

    말그미님
    그렇죠?
    저는 아예 블로그나 컴 같은 얘긴 꺼내지도 않아요.
    혹시 놀라서 기절할까 봐서요. ㅎ   

  39.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29 오후

    해연님.
    그날 스틱도 갖고 갔어요.
    그런데 너무 힘들어서…..   

  40.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30 오후

    화창님.
    오늘 카스에서 뵈었어요.
    그 래서 제가 댓글 달았거든요.

    그곳에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41.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30 오후

    풀사님.
    맞아요.
    남 늙는것만 보이고 지가 늙어가는것은 안보이는 사람들도
    많지요.   

  42.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32 오후

    므네님.
    대신 일주일치 흥분 해 주어서 탱큐.
    나이 든 사람들도 배울만큼 배웠는데 왜 그렇게 얕잡아
    보는지 모르겠어요.   

  43.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32 오후

    보미^^님.
    그렇군요.
    미안해요. 그렇지만 명절에 못 본다는건 많이 서운하지요?   

  44.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33 오후

    운정님.
    저 바위쪽이 3호봉이에요.
    보통 저기까지만 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45. 벤조

    2013년 12월 1일 at 4:46 오후

    이런저런 이유로 산에 못 오르는 젊은이들도 많습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나, 데레사는 아직도 등산한다!"

    여기서도,
    한국서 방금 도착한 젊은이들이 제가 영어하면 신기해 합니다.ㅎㅎㅎ

    젊은이들 각자의 수준과 교양에 따라 그런 행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46. 데레사

    2013년 12월 1일 at 4:48 오후

    벤조님.
    고마워요.

    아마 제가 다니는 스포츠센터 회원들도 제가 블로그를 한다면
    아마 기절할거에요.

    왜 그렇게 모른다고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47. 샘물

    2013년 12월 2일 at 8:00 오전

    뇌가 젊으면 젊은 것이지요.
    데레사님은 젊으시다마다요.

    옛날에 좋아하던 것을 못하는 경우보다 제 경우에는 더 이상 제가 좋아하지 않게된 것이 너무 많던데요. 아직도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데레사님은 젊은신거지요.
    데레사님이 웃으셨다는 대목에서 저도 소리내어 웃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늘 궁금했던 점, 하나가 들어났습니다.
    사진찍어 블러그에 올리시는 솜씨, 1970년대말부터 컴을 만지신 분이니 역시 다르셨구나했습니다. 저는 1990년대 말쯤 만져본 것 같거든요.   

  48. 최용복

    2013년 12월 2일 at 8:18 오전

    나이드신분들을 바라보는 눈길에

    불필요한 선입견들 언제 없어질까요?

    데레사님! 부질없는 사람들의 말들에 상처받지 마세요…   

  49. 한국인

    2013년 12월 2일 at 12:00 오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산인가 했더니
    낙양을 사모하는 산이라굽쇼?
    慕洛山이군요.

    낙양이 길지라 해서 가 보았는데
    제 안목으로는 뭐가 뭔지 원…   

  50. 데레사

    2013년 12월 2일 at 2:59 오후

    샘물님.
    나이들어가면서 기호가 바뀌는것은 사실에요.
    옛날에 좋아했던게 싫어지기도 하고 또 그 반대이기도 하지요.

    격려, 고맙습니다.   

  51. 데레사

    2013년 12월 2일 at 2:59 오후

    최용복님.
    네, 그렇게 할께요.   

  52. 데레사

    2013년 12월 2일 at 3:00 오후

    한국이님.
    낙양을 왜 그리워했는지는 모르겠어요.   

  53. 리나아

    2013년 12월 3일 at 2:42 오전

    저는 데레사님이 언제나 참 부러워요~~
    뭐든지 척척 잘 하시고, 건강하신건 정말 타고난 복이신 것 같아요.

       

  54. 데레사

    2013년 12월 3일 at 7:55 오전

    리나아님.
    오랜만이에요.
    고맙고, 반가워요.   

  55. 다사랑

    2013년 12월 3일 at 4:01 오후

    내년에는 꼭 더 많은 고지를 점령하시길…^^*   

  56. 揖按

    2013년 12월 3일 at 7:04 오후

    옛날과 달라서 요즘엔 무릎에 인공 관절을 넣는 일이 매우 간단하고 쉬워졌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뼈가 상하기 전에 얼른 병원에 가 보시지요.

    남자들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면 냅다 한판 어깨넘어 메다 꼰으시면 될 터인데…
    여자들이 그러니. 笑而無答 (소이무답) 이네요…    

  57. 石田耕牛

    2013년 12월 3일 at 10:21 오후

    늙는다는것은 슬픔이 아니고 은근한 기쁨이 아닐가요? 게시된 사진들중 낙엽진 산길 사진이 아주 많은 의미를 저에게 주고 있습니다.   

  58. 데레사

    2013년 12월 3일 at 10:56 오후

    읍안님.
    친구들 중에서 인공관절 한 사람이 더러 있는데 유독 정애만이 망쳤거든요.
    저는 아직 무릎이 많이 아프진 않아요.
    그냥 높은산에서 내려올때 조금 입니다.

       

  59. 데레사

    2013년 12월 3일 at 10:57 오후

    석전경우님.
    반갑습니다. 글쎄요. 기쁨도 되지만 슬픔이 더 많은것 같아요.   

  60. 데레사

    2013년 12월 3일 at 10:57 오후

    다사랑님.
    고맙습니다.   

  61. 북한산.

    2013년 12월 4일 at 8:16 오후

    늙는다는것은 어느누구나 필연적으로 다가오는현상인데 요즈음은 100세건강이니
    하니 남보다 노화가 일찍오면은 속상할듯 합니다.
    데레사님 산행은 하시지말고 걷기를 하시면은 어떨까요
    모락산 한번 산행 하고 싶습니다.   

  62. 데레사

    2013년 12월 4일 at 10:15 오후

    북한산님.
    저도 많이 걸어요.
    그래도 한번씩은 이런 얕은 산이나마 올라가 보고 싶어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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