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화합의 달이 되기를

세월은  고장도 없이 잘도 간다.

어물어물 하는 사이에  내 그럴줄  알았다던  어느 시인의 묘비명이

새삼  가슴을  파고 든다.

어물어물 하는  사이에  이 해도  다 지나갈것  같으니까 말이다.

 

과천 현대미술관 쪽으로  산책을  나갔다.

마음도  무겁고  몸도  무겁고…..

그러나  몸은  다스리기에  따라  가벼워질 수도  있지만   이 착잡한

마음은  다스릴  약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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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 나라  이 꼴이 되었을까?

그 또한  지나 가리라  라는  말로  과연  치유가 될까?

뉴스보기가  무섭고  짜증나지만  또  안 볼수도  없는게  뉴스다.

기자들도  이 때다  하고  경쟁하듯이  선정적인  제하에  아니면 말고

하는 식으로  기사를  써대고,   여당이나  야당이나  자기   밥그릇

계산에  바쁜  정치인들도  꼴보기  싫고     이럴 때  마다   왠 전문가는

그리도  많은지  저 마다  나와서  한소리씩  해대는것도  솔직히

꼴볼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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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는  지진 때문에  경주로  수학여행을  못가서 인지  대공원 쪽에

소풍 온  아이들이  많다.   최순실 뉴스에  묻혀 버렸지만   경주의

여진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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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죽기전에  이 나무들 처럼  찬란한  빛깔로  주위를  아름답게

해주고  떠날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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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행사가  있는 모양이다.  무대도  설치하고  무슨  공사도 하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평화적이고  행복한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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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의  하늘위로  리프트카가  보인다.

빈것도  있고  사람이  타고 가는것도  있다.   이제는  저런것도  타면

무서움이  느껴지니까    노인중에도  상노인이  되어 버렸는데

마음만  아직도  장미꽃밭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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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코끼리열차가  지나간다.

자동차를  안 갖고  왔으면  저 코끼리 열차를  타는건데  오늘은  차를 갖고

와서  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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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서로  탓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기왕에  엎질러진 물,  줏어 담는데  온  노력을  기울였으면 하는게

우리들  서민들의  바램이다.

대통령도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이 난국을  풀어나가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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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들이  자식들  때문에  임기말에  다들  곤욕을  치루었기에

박대통령은  자식이  없으니  그런 일은  없을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데…..   말 하기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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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화합의 달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야가  머리 맞대고  이 난국을  풀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10 Comments

  1. 산고수장

    2016년 11월 1일 at 10:07 오전

    자연은 아름 답습니다.
    가을도 나무들도 데레사님이 담으신 경치들도
    많이 아름답습니다.
    다른이야기 안하고 가고싶습니다.
    더러운 곳에 살고있습니다.
    추위 조심하세요.

    • 데레사

      2016년 11월 1일 at 11:02 오전

      고맙습니다.
      다 같은 심정이지요.

  2. journeyman

    2016년 11월 1일 at 6:58 오후

    역시 과천은
    봄에는 봄대로
    가을에는 가을대로 예쁘네요.
    저도 11월에는 좋은 소식만 들려왔으면 좋겠어요.

    • 데레사

      2016년 11월 1일 at 9:00 오후

      제발 얼른 안정되기만을 바랍니다.

  3. 초아

    2016년 11월 1일 at 11:13 오후

    저 역시 정치얘기는 통과합니다.
    그러나 말씀처럼 화합의 달이되어 난국을 잘 풀어나가기를 소원합니다.

    • 데레사

      2016년 11월 2일 at 8:51 오전

      정치나 종교얘기는 안 하자는게 주의였는데 이렇게나마
      표현하지 않고는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요.
      얼른 좋은 쪽으로 가닥이 잡혔으면 합니다.

  4. 김수남

    2016년 11월 2일 at 10:27 오전

    네,언니! 그 마음이 모든 분들의 마음이실거에요.멀리 사는 저희는 정말 더욱 마음이 많이 쓰입니다.11월! 정말 새론 달이니 또 새론 기대로 기다리며 기도하며 나가겠습니다.
    떠날 때 찬란하게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단풍에게 뭔가 배울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더욱 건강하신 좋은 11월 되셔요.

    • 데레사

      2016년 11월 2일 at 3:40 오후

      우리들의 바램과는 반대로 정국은 더 꼬여가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모두 다 초가삼간 태우드래도 빈대 잡고야 말겠다는
      심정들 같아요.

  5. 바위

    2016년 11월 2일 at 11:17 오후

    저도 박근혜 대통령 땜에 실망이 컸습니다. 너무 믿었기 때문인가요.
    하지만 되짚어 생각하면 그렇게 큰 죄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과거 김영삼, 김대중 시절 그 아들 놈들 한 행태를 보십시오.
    그 인간들 국정농단 얼마나 컸습니까.
    하지만 그때 언론이 들고 일어나고 촛불집회 있었나요?

    참, 안타깝습니다.
    요즘 야당이나 언론이 하는 짓거리를 보니 말이지요.
    그래도 잘 수습 되겠지요. 대한민국 화이팅!!

    편안한 밤 되십시오.

    • 데레사

      2016년 11월 3일 at 10:38 오전

      우리나라 대통령도 국민의 환송을 받으며 멋지게 퇴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모두가 마지막은 먹칠을 하고 떠났으니까 이 어찌
      통탄하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저도 수습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만 자꾸만 더 꼬여가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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