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
1852년 8월 북청 유배에서 풀려난 뒤 아버지 김노경이 과천에
마련한 과지초당에서 만년을 지내다 돌아 가셨다.
지금은 주변이 그리 한적하지는 않지만 그 시대를 상상 해 보면
주변경관이 꽤 빼어났으리라고 생각된다.
별장이었다 보니 그리 크지는 않다.
대문 앞의 이 우물이 독(항아리)를 묻어 만든 우물이라고 해서
독우물이라고 불리우는데 추사께서 여기 머무르는 동안
손수 이 우물에서 물을 길어 마셨다고 한다.
집 앞에서 바라 본 전체다. 아담하고 소박하다.
마당에는 작은 연못이 있고 추사의 동상이 있다.
연못, 연꽃이 필때 툇마루에 앉아 바라보면 아주 아름다울듯…
주련의 글씨, 고회부처아녀손(高會夫妻兒女孫) 은
” 훌륭한 모임은 부부와 아들, 딸, 손자라네 ”
이곳은 대청마루도 아니고 요즘말로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테라스 처럼 이용한 곳이었을듯…..
마루끝에서 바라 본 문간 채다.
집 뒤로 돌아 가 보았드니 뒷 마당은 그리 크지 않았다.
집 뒷 모습이다. 단아하고 소박한 조선시대의 미가 돋보인다.
벽에 붙어 있어서….
돌아 나오면서 담넘어로 발돋움해서 마당안을 한번 더 살펴봤다.
추사는 이곳에서 마지막 4년을 살면서 글을 그림처럼, 그림을 글처럼
자신의 학문과 예술을 완성시켜 나갔다고 한다.
집 가까이 있으면서 늘 지나치기만 하다가 이제사 들어 가 보았다.
과지초당 바로옆에는 추사박물관이 있어서 내친 김에 그곳도 들리고.
나의정원
2016년 11월 20일 at 12:38 오후
한적한 고택의 정취를 느낄 수가 있네요.
문화탐방으로 방문해 느낌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데레사
2016년 11월 20일 at 2:18 오후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았습니다.
無頂
2016년 11월 20일 at 2:25 오후
추사의 발자취는 여러곳에서 볼 수 있어요.
제주도에서도 생생히 볼 수 있고요.
유배만 안 갔더라도 더 높은 서예가로 명성을 높혔을텐데요 .
데레사
2016년 11월 20일 at 5:49 오후
추사는 장수 했기 때문에 작품도 많고
발자취도 넓은가 봐요.
초아
2016년 11월 21일 at 6:12 오전
이곳은 들리지 못하였지만,
추사선생의 생가와 묘소에는 다녀왔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곳에 흔적을 남기셨지요.
현세가 혼탁하니 옛 선조님들의 삶이 더욱 돋보이며 그립습니다.
데레사
2016년 11월 21일 at 8:43 오전
봄되면 예산 생가에도 들려보고
싶어요.
옛 선인들의 사고가 그리운 요즘입니다.
산고수장
2016년 11월 21일 at 8:05 오전
긴 유배 생활로 강인한 건강과
후세에 남길 많은 작품을 만들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풍요를 바라서 가지고 싶어하지만
그것은 인간 일생을 편케는 하지만
동물적인 삶에서 벗어나게 하지는 못한다는것
많이보고 삽니다.
추워진답니다 조심하세요.
데레사
2016년 11월 21일 at 8:45 오전
고맙습니다.
긴 유배생활에서도 지치지 않고
좋은 작품을 남기신것에 존경을
보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