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박물관에서 3, 후지츠카 기증실과 추사금석

추사연구가였던  일본인 후지츠카 치카시의  아들인 후지츠카 아키나오는

2006년  선친이  수집한  추사관련  자료를  과천시에 기증하였다.

 

”  추사 관련 자료를 일본의 국회도서관이나 대학연구소에 기증하면

보존의 측면에서 그 의미를  지닐 수 있지만,  결국  도서관의

한쪽  구석에서  먼지 쌓인 채 제대로  활용되지 않게  될것이다,”

라는  이유였다.   우리로서는  참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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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츠카  부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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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가 쓴  황초령 진흥왕 순수비각의 현판,   진흥왕이 북쪽을 순시한

옛  영토라는  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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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에 관해서 네차례의  포슽을  올리면서  솔직히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잘못  설명할까봐.

그래서  팜프렛에  나와있지  않은 작품은  차라리  그냥  지나치고

되도록이면  그곳의  설명문을   찍어와서  옮겨 놓았는데   많이

송구스런   기분이다.

 

집에서  멀지 않으니  소풍삼아   자주 들려서   추사에 대해서  좀  공부를

해봐야겠다고   느끼며   일본인이지만  선뜻  자료를  기증 해  주신 분께

한국인으로서  감사를  드리고  싶다.

 

12 Comments

  1. 無頂

    2016년 11월 25일 at 9:33 오전

    고마운 일이지요.
    일본에 우리 문화재들이 많이 있다는데,
    우리에게는 참 소중한것인데
    저 분 처럼 돌려 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데레사

      2016년 11월 25일 at 1:02 오후

      그러게 말입니다.
      새한도도 저분들이 갖고 있다
      돌려 주었다고 하네요.
      고마운 사람들이죠.

  2. 산고수장

    2016년 11월 25일 at 5:32 오후

    추사선생님에 데해서 지금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셨네요.
    옛 사람들에 대한 자료는 저는 겁나서
    쓰기가 어렵습니다.
    많이 배웟습니다.
    추운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 데레사

      2016년 11월 26일 at 1:30 오전

      이런 포슽 사실은 많이 조심스럽죠.
      이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3. 초아

    2016년 11월 25일 at 10:59 오후

    아니에요.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일본사람이라 다 나쁘진 않지요.
    우리나라의 귀중한 문화재 새한도를 돌려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 데레사

      2016년 11월 26일 at 1:31 오전

      우리로서는 참 고마운 분이죠.
      일본인이라고 다 나쁜건 아닙니다.

  4. 참나무.

    2016년 11월 26일 at 9:27 오전

    컴 고치셨나요?
    잘 올려주신 덕분에 복습 잘 합니다
    ‘야나기 무네요시’ 라는 분도 기억해야 할 분이시죠
    우리나라 문화를 지극히 사랑한 일본분들 존경합니다
    국박에서 오래오래 줄 서서 딱 1분간 본
    몽유도원도 생각도 나는군요
    주말 잘 보네셔요~~
    옷 따숩고 입으시고…

    • 데레사

      2016년 11월 26일 at 2:59 오후

      네, 고맙습니다.
      우리 민가에 보유하고 있는 몬화재들도
      박물관으로 기증 했으면 좋겠어요.
      이런분들이 계셔서 일본인들이 덭 싫어
      집니다.

  5. 최 수니

    2016년 11월 26일 at 10:56 오전

    카톡에 오늘이 데레사언니 생신이라고 뜨네요.
    생신축하드립니다.
    올해 수술도 받으시고 건강때문에 고생이 많으셨는데
    회복하셔서 이렇게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이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생신축하드립니다.

    • 데레사

      2016년 11월 26일 at 3:00 오후

      고마워요.
      오늘따라 첫눈도 내리네요.
      얼른 나라가 안정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내리는 눈을 바라 봅니다.

  6. 나의정원

    2016년 11월 26일 at 12:42 오후

    국적을 떠나서 이렇게 귀중한 자료를 선뜻 기증한 일본인의 뜻이 갸륵하기도 하고 고마움을 느끼게도 합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추사에 관한 자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네요.
    기회가 닿는다면 찬찬히 둘러봐야겠어요.

    • 데레사

      2016년 11월 26일 at 3:02 오후

      참 고마운 분이지요.
      자기나라 박물관에 기증하지 않고
      고향 찾아 보내준것이 참 고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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