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두물머리에셔

갑자기 두물머리가  가보고 싶었다.

집에서  한 50분이나  한시간이면  갈 수  있으니  멀지도  않고

날씨도  약간  풀린듯 해서   걷기운동도  할겸  달려갔다.

 

두물머리  한강물은  꽁꽁  얼어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많았다.  중국사람들도  보이고  사진동호회에서

단체로  찰영나온 사람들도  보이고   데이트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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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강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서 있는 아가씨의

뒷 모습도  담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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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이렇게  얼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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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시간만  걷기로 하고,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세미원앞  배다리까지

가보기로  한다.

 

가두물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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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밭도  이렇게   황량해져  있지만    금방 또  꽃이  필게다.

세월이   빠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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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로  양평으로  넘어가는  다리가  보인다.

얼어붙은  강물을  보면서  나는  계속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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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배다리 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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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는  배 여러척을  연결해서  다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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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 가보는데  3,000원,   경로우대는 2,000원이라고  한다.

돈이  아까운건  아닌데  출렁거릴까봐  건너가는건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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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재미있는  체험을  하는곳이다.

기둥과  기둥사이를  통과해서  비만정도를  체크하는데  제일  좁은곳을

통과하면  날씬,  제일  넓은곳을  통과하면  뚱보인데   나는   어느쪽으로

들어가야  맞을까?

아무래도  다소  넓은곳으로  들어가야 겠지….

망설이다  이곳도  그냥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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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껍질 모양의  의자,   여기도  앉아보지 않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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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헤드라이트에  속눈썹을  붙여놓았다.   핫도그  선전  차량인데

넘  재미있어서  찰깍했다.

 

걷다보니  훌쩍  한시간이  지났다.

오늘의  목표는  완성이다.    아무리  강물은  얼어 붙었어도  햇볕을

받고   한시간을  걸을수  있었으니  밤에  잠도  잘 올것이다.

두물머리여  오늘은  안녕!

 

 

 

14 Comments

  1. 참나무.

    2017년 2월 8일 at 9:00 오전

    저 나무 근처는 자주가봤는데
    나머지는 안가본 곳이 더 많네요
    멋진 풍경과 함께 1시간 산보…
    좋은 시간 가지셨네요
    점심은 어느 곳에서 드셨을까요

    답글이 제대로 올라가나 모르겠습니다?

    • 데레사

      2017년 2월 8일 at 10:00 오전

      점심은 조안에서 먹었어요.
      기와집 두부비지를 7.000원에 먹었어요.
      깨끗하고 맛있어요.
      다음 포슽에 올릴려고요.

  2. 산고수장

    2017년 2월 8일 at 3:38 오후

    오늘같은 희끄무레 한날은
    그곳에가서 두어시간을 중간 사진에있는 한 여인처럼
    얼어붙은 강을 바라보며 서있어 봤으면 싶어요.
    사진으로 라도 한참 보았습니다.
    자연은 철따라 상념의 양식을 주는군요.

    • 데레사

      2017년 2월 8일 at 4:14 오후

      저는 성격이 지긋하지 못해서 저렇게
      하염없이 서 있질 못합니다. ㅎ
      봄이 곧 오겠지요.
      강물이 풀리듯 두동강난 민심도 풀려서
      하나로 흘러갔으면 합니다.

  3. 無頂

    2017년 2월 8일 at 7:40 오후

    물가 나들이 하셨네요 ^^
    멋집니다 ^&^

    • 데레사

      2017년 2월 8일 at 9:09 오후

      네, 어제 다녀 왔습니다.
      얼어 있어도 좋던데요.

  4. 북한산 78s

    2017년 2월 8일 at 10:49 오후

    두물머리 를 다녀 오셧네요. 저도 언제 시간내서 두물머리 일출을
    담으려 가려고 합니다.
    요즈음도 진사들이 많이 보이는지요.

    • 데레사

      2017년 2월 8일 at 11:26 오후

      네, 많던데요. 사진동호회 단체도
      보였어요.
      새벽에 가면 좋을텐데 저는 언제나
      한낮에만 다녀왔어요.

  5. 초아

    2017년 2월 8일 at 11:29 오후

    참 재밋는 체험이네요.
    사진을 보며, 난 어느쪽으로 통과할 수 있을까
    두물머리는 답사를 가면서 자주 들린 곳이라
    더 많은 관심이 갑니다.

    • 데레사

      2017년 2월 9일 at 12:45 오전

      아마 넓은쪽으로 가깝지 않을까요?
      ㅎㅎ
      두물머리는 언제가도 좋아요.
      이제 연꽃필때나 다시 가야죠.

  6. 김 수남

    2017년 2월 9일 at 12:45 오전

    나들이 잘 하시고 오셨네요,두물머리라는 이름은 저는 처음 들었습니다.우리나라에 정말 가 볼 곳이 점점 더 많아지네요.언니 덕분에 사진으로지만 두물머리 나들이 저도 잘 했습니다.건강하셔서 이렇게 산책하시며 풍경을 담아 주심이 너무 감사합니다.올해도 더욱 건강하셔서 더 많은 곳을 힘차게 다니실 수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 데레사

      2017년 2월 9일 at 4:00 오전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합쳐지는
      곳입니다. 양수리라고도 부르죠.

      고맙습니다

      • 김 수남

        2017년 2월 9일 at 10:23 오후

        네,언니! 양수리란 이름은 익숙하고 들어 보았어요.두불머리도 참 정이가는 이름이네요.추위 잘 이기시고 건강히 잘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 데레사

          2017년 2월 9일 at 11:26 오후

          양수리는 한문이고 두물머리는 순 우리말
          입니다.
          두단어의 뜻은 같아요.
          두갈레 물이 한곳에 모인다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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