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 봄

평촌,  우리동네에도  봄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목련도  피고,  산수유도 피고,  심지어  길가의  민들레 까지

피었다.

세상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계절의 봄은  잊지 않고  우리를

찾아오는게  고맙고  신기하고  예쁘다.

 

가목련6

목련이  어느새 활짝  피었다.

이럴때는  엄정행의  음성으로  오 내사랑  목련화를  들어야겠지…

 

가목련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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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월선생님은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노라

했는데  나는  읽을  편지는  없지만   목련꽃  그늘 아래  서 있는것은

좋다.

 

가목련4

아파트 창을  열면  목련이 보이는  낮은층에 사는 사람들이

잠시 부러워진다.  우리집은  11층이라  보이질  않거든.

 

가목련9

 

가목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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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도  수줍은듯  고개를  내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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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민들레 노란꽃도  피었다.

 

가목련1

나의 산책로에는  산수유도  드문 드문 피어서  길이  노란색으로

바뀌어  간다.

 

가목련2

 

가목련3

 

백운제17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돌면서  만나 본  봄꽃들…

열대에 살고  있는  딸은  봄이  없어서  재미가  없다고 한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좋은나라다.

정치권의  추잡한  싸움만  없으면  더  좋은  나라가 될텐데

그 점이  많이  아쉽기는  하다.

2017년의  봄이여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 주기를  ~~

10 Comments

  1. 참나무.

    2017년 3월 24일 at 8:59 오전

    멀리 갈 필요없어 더 좋은 봄이지요
    오늘은 평촌의 봄, 보고갑니다
    천천히 다니셔요~~

    • 데레사

      2017년 3월 24일 at 9:43 오전

      고마워요.
      여기저기 꽃들이 많이 피어 납니다.
      좋은 계절이에요.

  2. 無頂

    2017년 3월 24일 at 9:55 오전

    이곳 저곳에 봄이 구석 구석 왔네요.
    아름다운 봄 !
    멋집니다 ^&^

    • 데레사

      2017년 3월 24일 at 2:13 오후

      봄이 이제는 무르익고 있습니다.

  3. 나의 정원

    2017년 3월 24일 at 4:08 오후

    목련은 언제봐도 지고지순한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그쪽은 벌써 목련이 피었네요.
    덕분에 일찍 핀 모습 보고 갑니다.

    • 데레사

      2017년 3월 24일 at 4:26 오후

      우리동네도 다 핀건 아니에요.
      아직 봉우리만 맺힌것도 있고 활짝 핀것도 있고
      이미 지는것도 있어요.
      햇볕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4. 초아

    2017년 3월 24일 at 11:54 오후

    평촌의 봄 즐감하였습니다.
    언니가 사는 동네라 더욱 더 정감이갑니다.
    우리 아파트 양지쪽 벚꽃이 피기 시작하였답니다.
    음지는 아직 꽃봉오리..

    • 데레사

      2017년 3월 25일 at 5:32 오전

      이제 벚꽃도 피면 바람도 미세먼지도
      없어질려나 하고 기대해봅니다.

  5. 산고수장

    2017년 3월 30일 at 8:21 오전

    서울과 파주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군요.
    꽃이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있는데 여기는
    이제 망울에서 겨우 피고있는 중이지요.
    김정은이가 가까우니
    식물들도 겁내서인지… ㅎㅎ
    화창한 봄 미리 알려주시어 감사 감사합니다.

    • 데레사

      2017년 3월 30일 at 10:57 오전

      차이가 좀 있나 봅니다.
      꽃들도 김정은이가 싫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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