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날
모처럼 푹 잤다.
축복이라도 하듯 하늘은 맑고 바람은 살랑거리고….기분좋다.
베란다로 나가서 모락산쪽 하늘을 바라본다.
구름이 약간 보이는 하늘은 아주 맑다.
솔직히 이런 날은 저 산을 올라야 하는데 낮은 모락산도 안 간지가
몇년 되었다.
베란다에서 이렇게 바라볼 수 있는것 만으로도 나쁘진 않다.
요즘 혈압이 좀 높아서 무염식이다시피 먹는다.
약으로도 조절이 잘 안될때 내가 해보는 처방이다.
야채샐러드로 아침을 먹었다. 방울 도마도에 마,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채소들에 건과류를 약간 뿌렸다.
내가 다니는 성당이 보인다. 그 옆으로 이름도 성도 없는 야트막한
산도 보이고….
저 산에 진달래와 개나리가 곱다.
이제 곧 꽃이피면 저 산으로 꽃구경을 가야지 ~~
친구들이 팔순이 되기 시작한다.
올 해 팔순을 맞는 해선이가 제주도 신라호텔로 초대를 했다.
호텔에서만 머물면서 여러가지 이벤트에 참석하는 그런 여행인데
아들이 예약해 줬다고 같이 가자고 한다.
모처럼 좋은 호텔에서 푹 쉬면서 맛있는것도 먹고 즐기다 오게 생겼다.
26일에 떠날거다.
비행기표는 마일리지로 해결했고 호텔비용은 해선이 아들이 내줬고
완전 공짜라 정말 기분 좋다.
그래서 봄 옷 몇 벌을 사 버렸다. ㅎㅎ
ss8000
2018년 3월 16일 at 9:10 오전
맨 끝이 젤 웃기셨어요. ㅎㅎㅎ.
완전 공짜라 정말 기분 좋다. ㅎㅎㅎ.
오가들의 가장 큰 단점이자 장점.
자신들의 속내를 숨길 줄도 과장할 줄 도 모르는 거.
넘 솔직해 부러 손해 마이 바 뿐지는 거. ㅋㅋㅋ…
데레사
2018년 3월 16일 at 9:37 오전
공짜면 양잿물도 마다하지 않는다는데
일류호텔 공짜니 기분 정알 좋아요.
최 수니
2018년 3월 16일 at 12:37 오후
좋으시겠어요.
친구분이랑 재미있는 시간 보내세요.
휴대폰으로 글 올리시구요.
공짜는 저도 좋아하지요. ^^
데레사
2018년 3월 16일 at 1:29 오후
공짜 좋아하면 머리 벗겨진다고 했는데
머리숱ㅇㅣ 점점 없어져요.
초아
2018년 3월 16일 at 10:11 오후
제 기분도 좋습니다.
즐겁게 다녀오셔요.
건강조심하시구요.
어떤 봄 옷을 사셨는지 궁금 궁금
포스팅해서 올려주셔요.
데레사
2018년 3월 16일 at 11:45 오후
다 늙은 사람이 옷 자랑하면
안돼지요.ㅎ
벤자민
2018년 3월 16일 at 11:21 오후
좋으시겠습니다
요즘은 교회에서 누구 돌아가셨다 하면
거의 80이 넘어시고 90도 많으시고..
이러다 저는 100살 까증 ㅋ
마일리지로 공짜 뱅기 타시고
저희는 이 마일리지 관리를 못해 전부 뿔뿔히^^
저희는 먼곳에 살아 관리 잘하면 덕 좀보겠는데
전부 관심이 없어요
다음 달 북해도에서 발표회가 있는데
공짜는 하나도 없으면서ㅋ 오라고는 하네요 ㅎㅎ
저도 공짜 좋아하는데요 ㅋ
일본은 공짜가 없다네요 ㅎㅎ
가만보면 요즘 한국이 일본보다 더 잘사는 것같아요^^
데레사
2018년 3월 16일 at 11:51 오후
우리 성당도 연도공지 나오는걸 보면 거의
90전후에요. 그래서 희망을 가져봅니다.
고さん이 드디어 발표회를 히는군요.
그래서 가시는겁니까?
일본은 팁문화가 아니라서 팁도 없고
그래서 편한점도 많아요. 솔직히 미국에서
자장면 정도 먹고 팁 줄려면 억울하더라구요
산고수장
2018년 3월 17일 at 6:02 오전
좋은계절에 좋은곳으로 초대되시어
좋아하시는 글 보니 저도 덩달아 좋아요.ㅎ
집은 전망이 멀리보이고 좋은 경치이면 더 좋지요.
제집도 전망도좋고 매달 보름달을 방안에서
볼수있어서 너무좋아요.
요즈음 날씨가 너무좋아요.
데레사
2018년 3월 17일 at 7:58 오전
멀어서 출퇴근이 힘들지 집에있는 사람들
에게는 좋은 곳입니다.
베란다뿐 아니라 거실에서도 산이 세개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