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보다 하늘, 경마공원에서
바야흐로 벚꽃의 계절이다. 우리집 앞길에도 벚꽃이 만발해서
1 킬로 가까이 이어지고 있으니 굳이 벚꽃구경으로 딴 곳에 갈
이유가 없다.
어제 경마공원에서 열리는 농어촌 직거래 장터로 장보러 간 길에
그곳 벚꽃 구경을 했다. 나무들이 어찌나 큰지 사진 찍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지만 간 길에 몇장 찍고는 나무밑을 좀 거닐었다.
꽃은 아직 덜 핀 나무들도 있어서 만개는 아니었지만 모처럼
미세먼지가 걷힌 하늘이 참 곱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하늘을 본다는것이 이제 행운엘 속할
정도로 어려워 졌다.
개나리고 피고 진달래도 피었다.
8일 부터 야간개장을 한다고 공사가 한창이다.
벚꽃놀이는 낮보다 밤이 더 인기가 있는데 와 질런지는 모르겠다.
꽃보다 하늘.
구름이 드문드문 보이긴 하지만 맑은 하늘을 보니까 속이
확 트이는것 같다.
늘 이랬으면 좋겠다.
無頂
2018년 4월 5일 at 2:37 오후
올해는 벚꽃이 일찍펴서
개나리와 같이 볼 수 있어 좋네요 ^^
데레사
2018년 4월 5일 at 3:38 오후
이제는 꽃들도 순서를 잊어버렸나 봅니다.
제 마음대로 피네요. ㅎ
초아
2018년 4월 5일 at 9:07 오후
저도 꽃보다 푸른 하늘을 보고 싶어요.
대구는 오늘 내내 비가 오락가락
하늘은 꾸무리 그래도 마음만큼은 푸르고 싶었던 날이었습니다.
데레사
2018년 4월 5일 at 11:26 오후
여기도 오늘은 종일 비가 내렸어요.
어제 맑았어요.
산고수장
2018년 4월 6일 at 12:07 오전
그래요.
엊그제는 어릴때 보았던
우리나라 하늘이었어요.
잘사는 나라는 하늘도 없어졌어요.
그러나 꽃은 피고
아름다운 천지…
건강한 나날되세요.
데레사
2018년 4월 6일 at 4:53 오전
잘살아 지면서 잃어버린것도 많지요.
파란하늘, 무지개, 별을 보는것이
신기할 정도로 되어 버려서 많이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