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의 장미
병원 다녀오는 길에 올림픽공원을 들려 보았다.
혹시나 들꽃마루에 꽃을 심어 놓았나 싶어서.
남문주차장에다 차를 대놓고 들꽃마루쪽으로 갔드니 언덕위에는 화초양귀비와
이름을 모르는 흰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들꽃마루 아래쪽 광장에는
장미가 얼마나 아름답게 많이 피어 있는지 완전 땡잡은 기분이다.
오늘 사실은 신구대식물원으로 작약을 보러 갈까 했는데 몇가지 검사를 한
병원이 올림픽 공원에서 가까워서 혹시나 하고 들려 보았드니 눈이 빙빙
돌아 갈 정도로 장미가 많이 피어 있다.
친절하게도 장미마다 이름표를 달아 놓긴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패스 한다. 장미면 되었지 일일히 이름까지 외울 필요가
있을가 싶어서….
이름은 패스했지만 나름대로 색깔로 구분한다.
이건 흰 장미다. ㅎㅎ
장미꽃밭에는 불 밝히는 등도 장미꽃처럼 만들었네.
포토존, 하트속에 얼굴을 넣고 사진을 찍는다. 물론 나는 패스.
아침에는 비가 내렸는데 비도 그치고 날씨조차 맑아서 꽃구경을 하는게
더 즐겁다. 멀리로 롯데타워까지 보인다.
보통 식물원 같은곳엘 가면 입장료가 10,000원에 가까운데 이 올림픽
공원은 무료입장에 주차료 1,000원만 내면 되니 너무 좋다.
한 며칠 우울했던 기분도 장미향기에 다 묻어 버려야지…..
초아
2018년 5월 30일 at 8:08 오후
우와 대박이네요.
전 이름표 달고 있는 꽃들이 참 좋아요.
돌아서면 금방 까먹어도 그땐 알 수 있으니까요.
맞아요. 노란꽃, 하얀꽃, 빨간꽃, 이렇게 불러도 되요.ㅋ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갔어요.
미세먼지도 씻겨 갔으면 좋겠습니다.
데레사
2018년 5월 31일 at 2:18 오전
미세먼지가 비가 잦은 요즘은 덜한것
같아요.
꽃 이름은 외워도 외워도 외워지질 않아요.
김수남
2018년 5월 31일 at 4:01 오전
언니 덕분에 올림픽 공원의 예쁜 다양한 장미들 보니 그곳에 달려 가보고 싶습니다.
장미가 한창인 조국에서 남북한의 일들이 평화롭게 활짝 잘 피어나는 소식 듣게 되길 기도합니다.언니께서 건강하셔서 이렇게 향기나는 삶의 소식 올려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데레사
2018년 5월 31일 at 7:49 오전
멀리 살아도 늘 나라걱정 해주는 수남님
고마워요.
모든게 순리대로 잘 되기만을 바라고
바랍니다.
無頂
2018년 5월 31일 at 6:56 오전
과연 오월의 여왕이네요.
100만송이쯤 되나 봅니다.^^
즐감했습니다. ~~
데레사
2018년 5월 31일 at 7:50 오전
맞습니다.
백안송이 되는것 같아요.
비풍초
2018년 5월 31일 at 3:01 오후
서울 대공원 정문 옆의 장미화원은 유료입장이던데요… 여기에 언제부터 장미꽃밭이 조성되었나 모르겠군요.. 올팍에 안가본지가 5년은 되었음직하네요.. 여기 그늘이 별로 없어서 돌아다니기 만만치 않아요
데레사
2018년 5월 31일 at 6:13 오후
서울대공원은 경로만 무료입니다.
올림픽공원은 누구나 무료구요.
햇볕쬐러 일부러걸어 다닙니다.